野 3당, 박승춘 보훈처장 해임촉구결의안 제출

    작성 : 2016-06-23 20:50:50

    【 앵커멘트 】
    야 3당이 6.25 기념식에서 11공수여단의 광주 시가지 행진을 추진해 논란을 일으킨, 박승춘
    보훈처장의 해임촉구 결의안을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국회를 통과하더라도 법적 구속력이 없어, 대통령의 결단이나 스스로 물러나지 않을 경우, 이번에도 선언적 의미에 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올해 6.25 기념식에서 11공수여단의 광주 시가지 행진을 추진했다 취소해 지역민들의 공분을 산 박승춘 보훈처장.

    지난 5.18 기념식에선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거부 논란으로 유가족들이 반발해 기념식장에서 쫓겨나기도 했습니다.

    야 3당이 숱한 논란의 중심에 섰던 박 처장의 해임촉구결의안을 공동으로 제출했습니다.

    ▶ 싱크 : 박완주/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국론 분열과 협치를 저해하고 있는 박승춘 보훈처장을 대통령께서 꼭 즉각 해임할 것을 요구합니다."

    문제는 박 처장에 대한 해임촉구결의안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지난 19대 국회에서만 박 처장에 대한 해임촉구결의안은 두 차례나 제출됐지만 해임되지 않았고, 스스로 물러나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20대 국회가 여소야대로 구성된 만큼, 야 3당이 힘을 모으면 과거와 다른 결과가 나올 것이란 기대가 큽니다.

    ▶ 싱크 : 김관영/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
    - "새누리당이 보다 전향적으로 생각해서 이 문제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꼭 처리해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

    해임촉구결의안이 통과되더라도 법적 구속력이 없어 대통령의 결단을 이끌어내는 것도 넘어야할 산입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여소야대 국면에서 처음으로 해임촉구결의안이 제출된 가운데, 지역민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는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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