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요즘 여수 앞 바다에서는 통발로 잡는 낙지잡이가 한창인데요. 어민들이 울상이라고 합니다.
여>바다 수온이 올라가면서 어획량이 지난해에 비해 많이 줄어든 탓입니다. 박승현 기잡니다.
【 기자 】
여수시 화양면 앞 바답니다.
어선 한 척이 닻을 내리고 낙지잡이에 한창입니다.
통발을 끌어올리자 어른 손바닥 크기만한 낙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요즘 여수 앞 바다에서 이 소형어선 잡는 낙지는 500마리. 무게로 따지면 50kg에 이릅니다. "
풍어를 이뤘던 지난해와 달리 잡는 양이 1/3 수준으로 뚝 떨어지면서 어민들은 울상입니다.
▶ 인터뷰 : 김남주 / 낙지 어민
- "바쁜 시기인데 바빠도 단가가 올라가고 그런 재미가 있어야 할텐데 그런 것도 없고 죽을 맛입니다. "
어획량이 크게 줄어든 이유는 바다수온 상승으로 낙지가 뻘 속 깊이 숨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여수지역 낙지어선은 줄잡아 70여 척에 이르는데 어획량 급감으로 출어를 포기하는 어선이 적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김장환 / 여수시 어장보전팀장
- "바다수온이 많이 높아진 관계로 낙지가 예년에 비해서 덜 잡히는 걸로 판단됩니다. "
어획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산지가격은 지난해와 비슷한 kg 당 2만 원선에 거래되고 있어 어민들은 이중의 손햅니다.
반갑지 않은 이른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낙지조업에 나선 어민들의 시름이 뻘 속 낙지만큼이나 깊어지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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