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 하락*독성 논란..매실농가 악재 '겹겹'

    작성 : 2016-06-14 20:50:50

    【 앵커멘트 】
    본격적인 매실 수확철을 맞았지만, 가격이 폭락하면서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독성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판매도 부진해, 아예 수확을 포기하는 농가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상환 기잡니다.

    【 기자 】
    광양의 한 매실 밭입니다.

    제 때 따지 못해 누렇게 변한 매실이 바닥에 널려 있습니다.

    매실값이 폭락하면서 일손을 구하지 못한 농가가 수확 때를 놓친 겁니다.

    ▶ 인터뷰 : 박만식 / 매실 재배 농민
    - "지금 (가격이) 아주 형편 없습니다. 예년보다는. 이래서는 저희 인건비도 안 나옵니다. 많이 안 따 버리고 그만둔 사람도 많아요."

    지난해 서울 도매시장에서 만 7천 원선에 거래되던 매실 10kg은 최근 만 천 원대로 뚝 떨어졌습니다.

    가격이 뚝 떨어진 가운데 올해 생산량까지 2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농민들의 근심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청매실에 독성이 있다는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매실 소비까지 감소하고 있습니다.

    독성 논란에 대해 전문가들은 덜 익은 매실 씨에는 '아미그달린'이란 독성이 있지만 술이나 매실청을 담가 1년 정도 숙성시키면 독성은 모두 분해됩니다.

    ▶ 인터뷰 : 김순모 / 광양시매실연구회 회장
    - "6월 초에 나온 것부터는 완전히 숙성이 된 겁니다. 성숙이 됐을 때 잘 숙성시켜서 먹으면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광양과 순천 등 매실 주산지 지자체들은 일손 돕기와 판촉행사까지 열고 있지만 가격 폭락과 소비 감소로 매실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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