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야 반갑다" 순천만 마지막 염전

    작성 : 2016-06-13 08:30:50

    【 앵커멘트 】
    남>바다에서 소금을 얻는 방법, 참 많습니다. 요즘같은 무더위 속에서도 바닷물을 끓여서 소금을 얻는 전통방식이 있다고 합니다.

    여>이렇게 얻은 자염의 가격은, 천일염의 5배나 된다고 하는데요, 순천만의 마지막 염전을 이상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순천만 어귀에 자리잡은 염전입니다.

    내려쬐는 태양에 소금을 긁어 모으는 채렴 작업이 한창입니다.

    조금만 움직여도 땀방울이 맺히는 이른 더위가 소금밭을 일구는 이들에겐 더없이 반갑습니다.

    ▶ 인터뷰 : 유동만 / 염전 주인
    - "오늘 같이 햇빛이 쨍쨍 나고, 바람이 선선하게 불면 염도가 확실히 잘 올라갑니다. 그래야 좋은 소금이 나옵니다."

    ▶ 스탠딩 : 이상환
    - "1980년대까지만 해도 순천만에는 수십만 제곱미터의 염전이 있었지만 지금은 이곳 한 곳만 운영되고 있습니다."

    치솟는 인건비와 밀려드는 수입산에 새우 양식장이나 태양광 발전 부지로 바뀐 겁니다.

    이곳도 논으로 바뀔 뻔 했지만 뜻 있는 이들이 영농조합을 만들어 바닷물을 끓이는 전통방식 그대로 자염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순천만 자염은 염도가 낮고 미네랄이 풍부해 천일염의 5배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유주원 / 순천만함초영농조합 대표
    - "고된 일이긴 하지만 하나 남은 염전을 지키고 자염이란 소금을 계승하는 것이 더 가치있다고 생각해 뜻을 모아서 같이 작업하고 있습니다."

    순천만 마지막 염전에서의 자염 생산은 오는 9월까지 계속됩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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