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 전남지역의 친환경 재배면적은 전국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많은데요..
여> 최근 친환경 인증 절차가 까다로워지면서 농가의 부담이 커지자, 포기하는 농가가 늘고 있습니다. 백지훈 기잡니다.
【 기자 】
(CG-친환경 인증비)
올해 전남지역 친환경 인증비는 모두 117억 원으로 경북 10억, 충남 9억, 충북 7억 원 등과 비교하면 10배 이상 많습니다.
(CG-잔류농약 검사비)
잔류농약 검사비는 지난 2011년 102종에 건당 15만 2천 원에 불과하던 것이 지난해에는 245종에 건당 24만 5천 원으로 급증했습니다.
지방비 90%와 농가 자부담 10%로 운영되는 친환경 인증비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건당 평균 68만 원이나 됩니다.
친환경 농가와 지자체의 부담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입니다.
전남의 친환경 재배 면적은 지난 2012년에 7만5천 ha로 최대치를 기록한 뒤 지난해에는 4만 ha로 절반 수준으로 급락했습니다.
▶ 스탠딩 : 백지훈 기자
- "친환경 인증비에 친환경 농약 등 생산비는 많은 반면 제값 받기는 어려워 친환경을 포기하는 농가가 급증하는 것입니다"
전남도는 친환경 인증비의 경우 지자체의 사업으로만 볼 수 없다며 국비지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향철 /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
- "친환경 농산물하고 일반 농산물간 차이가 나서 제값을 받으면 문제가 아니지만 아직은 아니기 때문에 우선 정부지원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담당 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마져 친환경 농업 지원에 관심을 보이지 않으면서 친환경이 천덕꾸리기로 전락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