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추석을 쇠자마자 귀경 행렬이 시작돼 현재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지체와 정체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고향의 정을 듬뿍담고 다시 생활 터전으로 떠나는 섬 마을의 귀경객을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여수 돌산항에서 뱃길로 30분 거리에 있는
금오도입니다.
부모님이 직접 재배한 금오도 특산물을 차에
가득 실은 자식들이 떠날 채비를 합니다.
▶ 싱크 : .
- ""잘 먹고 갑니다//" "항상 몸 조심하고..""
연휴가 이틀이나 더 남았지만 섬 귀경길은
더 치열한 탓에 아쉽지만 이른 귀경길에 오르는 겁니다.
자식들이 탄 차는 떠나고 부모님은 한참 동안 자리를 떠나지 못합니다.
▶ 인터뷰 : 김경주 / 여수시 남면 금오도
- "날씨가 좋아서 부모 형제 전부 만나고 다녀가니 마음이 좋네요. "
선착장은 이른 귀경길에 나서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먼 길을 오가느라 몸은 피곤하지만 오랜만에
고향의 정을 느낀 덕분에 마음만은 즐겁습니다.
이윽고 배가 떠나고 고향 섬마을을 바라보며
내년 설을 기약합니다.
▶ 인터뷰 : 김성근 / 경기도 안양시
- "두 분이 섬에 계속 계실 걸 생각하니까 마음이 아픕니다."
전라남도는 내일 오후부터 모레 오전까지 섬 귀경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귀경이 시작된 가운데
오후 5시 광주를 출발한 차량의 경우 자정쯤
서울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지체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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