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점검]도시철도*KTX 갈피 못잡는 광주시 행정

    작성 : 2015-09-26 20:50:50

    【 앵커멘트 】
    민선 6기가 출범한 지 1년 여가 지났지만 윤장현 광주시장의 행정이 갈팡질팡하면서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도시철도 2호선과 호남선 KTX 등 굵직한 현안을 두고 때에 따라 입장이 바뀌면서 시민들의 혼란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첫 시민시장을 자처했지만 미숙한 행정이 잇따르면서 시민들은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시장 취임 뒤 6개월 동안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여부를 두고 고민했던 윤장현 시장은 지난해 12월에 들어서야 원안대로 건설하겠다고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 싱크 :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지난해 12월)
    - "다수 시민들의 뜻을 따라 도시철도 2호선을 최대한 계획대로 진행해 나가겠습니다."

    하지만 4개월 뒤 광주시는 돌연 도시철도 2호선 기본설계를 중단시켰습니다.

    예상보다 사업비가 크게 늘어났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도시철도 2호선은 아직까지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고, 사업 진행은 한 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 싱크 : 김민종 /광주시의원(9월 본회의)
    - "윤장현 시장께서는 광주 시정 행정 방향을 솔직하게 밝히고 그동안의 논란에 대해 시민들에게 머리숙여 사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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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남선KTX는 개통 전부터 광주시의 헛발질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서대전역 경유 불가 방침만을 외치다, 호남선 KTX 운행 편수가 대폭 줄어버린 결과를 가져와 명분과 실리를 모두 잃었다는 평갑니다.

    광주시 행정이 어떤 목표를 가지고 나아가는지 시민들도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승환 / 광주시 백운동
    - "시민 의견도 반영을 하고 시민 대표와 이야기도 해보고, 그런 것들이 우선적으로 돼야하는데 정책상으로만 밀어 붙인다는 게 사실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 시민시장이라는 타이틀을 들고 나왔지만, 미숙한 행정 경험이 시민들의 불편만 키우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kbc 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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