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추석을 하루 앞두고
고향을 찾아온 자녀들과 손자손녀들로
적막하던 시골집은 다시 활력을 찾았습니다
부모 형제들을
다시 만나 정을 확인할수 있어서
힘들게 찾아온 고향은 역시 좋았습니다
이준석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신안군 압해면 한 시골집
아들과 사위 그리고 손자가 대추를 따고
감나무 가지치기를 하느라 바쁩니다
추석을 쇠러 먼길을 달려온 자손들이
나이든 아버지 일손을 돕기위해 나선것입니다
▶ 인터뷰 : 모준현 / 중학교 2학년
- "아침 7시30분부터 대추따고 (감)나무 자른것들 옮기느라 힘들었지만 할아버지 도와드려서 좋았어요"
부엌에선 며느리들이 음식 장만에 부산합니다
나이차가 20년 가까이 나지만 감자를 썰고
전을 부치면서 무엇이 즐거운지 웃음꽃을 피웁니다
▶ 싱크 : 사촌동서들
- ""그만좀 드세요.."," 잘썬다, 먹어야 힘내서 일하지" .. "
아이들의 관심은 역시 게임, 휴대폰만 들여다보는 손자들이 야속할 법도 하지만 할아버지는 자손들이 모두 모여줘 그저 고마울 따름입니다
▶ 인터뷰 : 모정웅 / 신안군 압해읍
- "당연히 좋죠 이렇게 (아들.딸, 며느리, 손자)싹 모이니까.. 말할것도 없이 기분좋죠 "
이른 귀성객들은 농업박물관의 송편만들기 체험장등을 찾아 한 때를 보내는 여유도 부립니다
송편도 빚고 굴렁쇠도 굴려보고 어색하지만
널뛰기도 하면서 우리 민속을 체험합니다
그러나 신안군 암태나 비금등 섬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은 이제 항구로 몰려 남은 여정과
씨름을 해야합니다
▶ 스탠딩 : 이준석기자
- ""
배를 타려는 차량들이 4km이상 늘어서면서
과연 얼마나 대기해야할지 알수 없지만 마음만은 벌써 고향에 가 있습니다
▶ 인터뷰 : 주찬진 / 경기도 부천시
- "엄마 보고 장모님 보고 친척 보고 그래야겠죠"
집을 나선지 열 시간이 지났고 또 배에 차를 싣는데까지만 두,세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그래도 참을수 있는것은 바로 고향의 힘입니다
kbc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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