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추석 하루전, 고향이 좋아요

    작성 : 2015-09-26 20:50:50

    【 앵커멘트 】

    추석을 하루 앞두고
    고향을 찾아온 자녀들과 손자손녀들로
    적막하던 시골집은 다시 활력을 찾았습니다

    부모 형제들을
    다시 만나 정을 확인할수 있어서
    힘들게 찾아온 고향은 역시 좋았습니다


    이준석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신안군 압해면 한 시골집

    아들과 사위 그리고 손자가 대추를 따고
    감나무 가지치기를 하느라 바쁩니다

    추석을 쇠러 먼길을 달려온 자손들이
    나이든 아버지 일손을 돕기위해 나선것입니다

    ▶ 인터뷰 : 모준현 / 중학교 2학년
    - "아침 7시30분부터 대추따고 (감)나무 자른것들 옮기느라 힘들었지만 할아버지 도와드려서 좋았어요"

    부엌에선 며느리들이 음식 장만에 부산합니다

    나이차가 20년 가까이 나지만 감자를 썰고
    전을 부치면서 무엇이 즐거운지 웃음꽃을 피웁니다

    ▶ 싱크 : 사촌동서들
    - ""그만좀 드세요.."," 잘썬다, 먹어야 힘내서 일하지" .. "

    아이들의 관심은 역시 게임, 휴대폰만 들여다보는 손자들이 야속할 법도 하지만 할아버지는 자손들이 모두 모여줘 그저 고마울 따름입니다

    ▶ 인터뷰 : 모정웅 / 신안군 압해읍
    - "당연히 좋죠 이렇게 (아들.딸, 며느리, 손자)싹 모이니까.. 말할것도 없이 기분좋죠 "

    이른 귀성객들은 농업박물관의 송편만들기 체험장등을 찾아 한 때를 보내는 여유도 부립니다

    송편도 빚고 굴렁쇠도 굴려보고 어색하지만
    널뛰기도 하면서 우리 민속을 체험합니다

    그러나 신안군 암태나 비금등 섬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은 이제 항구로 몰려 남은 여정과
    씨름을 해야합니다

    ▶ 스탠딩 : 이준석기자
    - ""
    배를 타려는 차량들이 4km이상 늘어서면서
    과연 얼마나 대기해야할지 알수 없지만 마음만은 벌써 고향에 가 있습니다

    ▶ 인터뷰 : 주찬진 / 경기도 부천시
    - "엄마 보고 장모님 보고 친척 보고 그래야겠죠"

    집을 나선지 열 시간이 지났고 또 배에 차를 싣는데까지만 두,세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그래도 참을수 있는것은 바로 고향의 힘입니다
    kbc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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