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 목포해양대 학생이 해상 실습 중 실종됐다는 소식 전해 드렸는데요,
이틀째 해상 수색이 이뤄졌지만 행적조차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실종 당시 학생의 행적을 파악할 중요 단서인 CCTV가 모두 먹통이기 때문입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어제 오전 목포해양대 실습선에서 실종된 유 모 군의 수색작업이 이틀째 계속 됐지만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경 함정과 민간 어선 등이 동원되고 있지만
유 군이 언제 어떻게 사라졌는지 알 수가 없어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갑판과 선실 통로에 설치된 6대의 CCTV가 모두 먹통이기 때문입니다.
▶ 스탠딩 : 이동근
- "실종된 유 모 군의 행방을 알 수 있는 단서가 될 CCTV입니다. 12년 전에 설치가 됐지만 관리가 이뤄지지 않아서 언제 멈췄는지도 모르고 있는 상탭니다"
학교 측은 법적으로 의무화된 장치가 아닌데다
수리나 교체의 필요성이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 싱크 : 학교 관계자
- "(차로 말하자면)엔진이나 그런 쪽이라면 주기적으로 관리를 했겠죠 이것은 중간에 단 블랙박스나 악세사리 같은 걸로 생각하기 때문에"
이렇듯 행적이나 실종 단서가 분명치 않은
상황에서 학교 측이 올해 편입한 유군이 학과 수업에 적응하지 못했다며 투신 가능성을
내비쳐 가족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실종 학생가족
- "봐야되는 입장이잖아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그 부분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 애가 그럴 애가 아니고"
해경은 학생들과의 갈등이나 다른 원인이 있는지를 수사하는 한편 학교 측의 관리 부실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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