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이틀째 실종자 수색 난항..실습선 CCTV '먹통'

    작성 : 2015-09-25 20:50:50

    【 앵커멘트 】
    어제 목포해양대 학생이 해상 실습 중 실종됐다는 소식 전해 드렸는데요,
    이틀째 해상 수색이 이뤄졌지만 행적조차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실종 당시 학생의 행적을 파악할 중요 단서인 CCTV가 모두 먹통이기 때문입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어제 오전 목포해양대 실습선에서 실종된 유 모 군의 수색작업이 이틀째 계속 됐지만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경 함정과 민간 어선 등이 동원되고 있지만
    유 군이 언제 어떻게 사라졌는지 알 수가 없어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갑판과 선실 통로에 설치된 6대의 CCTV가 모두 먹통이기 때문입니다.

    ▶ 스탠딩 : 이동근
    - "실종된 유 모 군의 행방을 알 수 있는 단서가 될 CCTV입니다. 12년 전에 설치가 됐지만 관리가 이뤄지지 않아서 언제 멈췄는지도 모르고 있는 상탭니다"

    학교 측은 법적으로 의무화된 장치가 아닌데다
    수리나 교체의 필요성이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 싱크 : 학교 관계자
    - "(차로 말하자면)엔진이나 그런 쪽이라면 주기적으로 관리를 했겠죠 이것은 중간에 단 블랙박스나 악세사리 같은 걸로 생각하기 때문에"

    이렇듯 행적이나 실종 단서가 분명치 않은
    상황에서 학교 측이 올해 편입한 유군이 학과 수업에 적응하지 못했다며 투신 가능성을
    내비쳐 가족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실종 학생가족
    - "봐야되는 입장이잖아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그 부분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 애가 그럴 애가 아니고"

    해경은 학생들과의 갈등이나 다른 원인이 있는지를 수사하는 한편 학교 측의 관리 부실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