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전남 방치된 폐교 136곳, 전국 최다

    작성 : 2015-09-23 08:30:50

    【 앵커멘트 】
    남> 전남지역에 방치되고 있는 폐교가 136곳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습니다.

    여> 매년 1억원이 넘는 관리 비용이 들어가고 있지만, 마땅한 활용방안을 찾지 못해 점차 흉물이 돼 가고 있습니다. 백지훈 기잡니다.


    【 기자 】
    무안군 일로읍의 옛 지감분교 부집니다.

    지난 1999년 폐교된 이후 아직까지 활용방안을 못 찾고 있습니다.

    학교 건물은 곧 쓰러질 듯 하고, 잡초가 무성해 접근조차도 쉽지 않습니다.

    ▶ 스탠딩 : 백지훈 기자
    - "15년 넘게 방치되다보니 학교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동상만이 예전에 이곳이 학교였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전남에서 폐교 이후 방치된 학교들이 136곳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습니다.

    방치된 학교건물과 토지의 매각 추정액도 504억원으로 가장 많습니다.

    활용도 못하는 폐교를 관리하는 비용만 한 해
    1억6천만 원이 나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도교육청이 폐교를 매각하거나 임대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지지부진합니다.

    ▶ 인터뷰 : 김기오 / 전남도교육청 재무과장
    - "자치단체에서 주민소득증대 시설이라든가 체육시설로 활용하기 위해 매각 의사를 타진하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매각이나 임대 등 수익관리 차원 외에도 지역민들을 위한 복지관련 시설 등으로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