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떠나는 시골 학교, 거점고 대안으로

    작성 : 2015-09-17 08:30:50

    【 앵커멘트 】
    네, 전라남도가 농어촌 지역의 소규모 고등학교를 거점고로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찬반 입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농어촌 교육의 대안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이상환 기잡니다.



    【 기자 】
    보성정보통신고와 통폐합하며 거점고로 지정된 벌교상고에 200억 원을 들인 새 건물과 운동장이 들어섰습니다.

    6억 원이 투입된 기업자원관리 실습실에서 열띤 수업이 한창입니다.

    기업체에서 사용하는 것과 똑같은 실무 프로그램 실습실이 전남지역 고등학교에 조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여기에 창업*취업지원센터와 대학 수준의 스마트교실까지 들어서면서 도시 학교 이상의 시설을 갖췄습니다.

    ▶ 인터뷰 : 김태윤 / 벌교상고 교장
    - "새롭게 건물을 짓고 최첨단 기자재를 완비했습니다. 학생들을 현장의 실무형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학생 수 부족으로 정상적인 교육이 불가능한 시골 고등학교를 통폐합해 적정 규모의 학교를 만들자는 전남도교육청의 거점고 육성사업.

    현재까지 나주고와 보성고 등 10개 학교가 거점고로 새롭게 출발했고, 오는 2018년까지 2개 학교가 더 조성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장만채 / 전남도교육감
    - "학생들은 그렇게 좋은 교육환경을 아마 본 적이 없을 거예요. 그동안 일률적으로 됐던 수업이 수준별로 수업이 되니까 학생들 만족도가 아주 좋습니다."

    선택과 집중의 거점고 육성사업이 갈수록 경쟁력을 잃고 있는 농어촌 학교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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