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곳에서는 내일 역사적인 대나무 박람회가
열리는데요
그동안 국내 최대의 대나무 생산 단지인
담양에서는 대나무연구와 신제품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단순 공예품 생산에서 벗어나 각종 음식과 실생활용품을 개발하고 특허 출원도 잇따르면서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자입니다.
【 기자 】
대나무 산업이 발달한 타이완의 시터우국립공원.
이곳에서는 검은 대나무와 네모난 대나무 등 다양한 품종의 대나무가 생산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대나무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품종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겁니다.
이러다보니 실내 건축에도 대나무가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현대적 디자인을 갖춘 제품들도 생산돼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 싱크 : 륀위천/타이완 관광협회
- "대만에서는 현재 대나무로 만든 도기와 의자, 책상 등이 많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대나무를 실생활에 이용하고 있습니다"
대나무의 고장 담양도 산업화를 위한 국내 대나무 연구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난 2010년 대나무자원연구소를 설립한 뒤 품종 개량은 물론 다양한 신제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음식이나 실생활용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특허 출원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나무 자전거와 댓잎 물비누 등을 만든데 이어 최근에는 대나무잎을 커피와 조합한 댓잎커피도 개발했습니다.
▶ 인터뷰 : 이성우 / 담양 대나무자원연구소장
- "일반적인 죽제품 생산보다는 대나무의 기능을 활용한 제품을 개발하여 상품화할 계획을 갖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대나무의 맑은 공기를 활용하여 관광상품화할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
이렇게 개발된 다양한 대나무 제품들이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얻고 대량 생산과 판매로까지 이어질 수 있느냐가 가장 큰 과제입니다.
▶ 스탠딩 : 이계혁
담양군이 대나무 연구와 관광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새로운 생태도시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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