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 기초학력이 부족한 초*중학생들을 위한 교육과 지원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여> 누리예산 등 다른 교육재정 부담이 커지면서, 광주교육청의 경우 2년 만에 관련 예산이 70%나 줄었습니다. 임소영 기잡니다.
【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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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3학년 수준의 읽고 쓰기, 셈하기가 힘든 광주지역의 초,중학생은 평균 730명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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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간 광주시내 초등학교들이 파악한 교과학습 부진학생은 과목 별로 평균 6% 안팎, 3천 명 가까운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런 학습부진 학생들의 경우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업에서 소외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일대일 교육이 추가로 필요하지만 일선 학교에서의 지원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교육청의 재정난으로 관련예산이 대폭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홍인걸 광주방림초교 교감
- "(기초학습 부진 기준의) 경계선에 있는 아이들까지도 사실 같이 데려가야될 부분입니다. 그러려면 오히려 좀더 지원이 강화가 돼야 할 부분인거죠. 하지만 예산이 넉넉하지 않기 때문에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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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의 기초학력 보장 관련 예산은 지난 2013년 66억 원에서 올해는 18억으로 70%넘게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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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적으로 보면 가장 비중이 큰 학교교육력 제고사업 예산과 기초학력 책임지도비가 각각 16억 원과 7억 원씩 급감했습니다.
▶ 인터뷰 : 김준영 / 광주시교육청 혁신교육과 장학관
- "여기서부터 학생들의 수준의 차이가 생겨버린다면 사회적인 세대간의 격차까지 연결되기 때문에 (교육청도 역점을 두고 있지만)예산적인 어려움이 현존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공교육에서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할 학생들의 기초학습 부진문제가 결국 돈 문제 때문에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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