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재신임 카드'를 던진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중진 의원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일단 오늘부터 실시하기로 한 재신임 투표는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오는 16일 중앙위원회를 열어 공천혁신안 처리에 나서겠다는 뜻은 고수하면서, 호남*비주류 측과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 투표를 국정감사 이후로 늦출 것을 요구했습니다.
▶ 싱크 : 이종걸/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국정감사 이후에 여러 당내 문제를 해결 하는게... 더 좀 부드러운 방안들이 나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안철수 전 원내대표 역시 공개서한을 통해 재신임과 연계시킨 중앙위원회 개최에 반대하며 다시한번 명확한 선을 그었습니다.
일방적인 재신임 투표 역시 어떤 결과가 나오든지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다면서 중앙위 연기와 재신임 투표 백지화를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재인 대표는 중진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오늘부터 실시하기로 했던 재신임 투표는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예정대로 오는 16일 중앙위를 열어 혁신안 처리 여부로 재신임을 묻겠다는 뜻을 고수하면서, 호남*비주류 측과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 싱크 : 주승용/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 "본인이 문제를 출제하고 본인이 채점해서 본인이 발표하겠다는 것과 다를게 뭐 있어요."
특히 호남*비주류 측은 중앙위원 중 60%가 친노*주류 측 인사라면서 표결을 '무기명 투표'로 해야한다고 맞서는 등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문재인 대표의 거취가 조만간 결정되는 가운데, 재신임 여부와는 상관없이 계파 갈등 이라는 근본적인 문제의 해결 없이는 당내 혼란은 계속될 것이란 관측입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