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 다음 소식입니다. 금호타이어가 노조의 파업에 맞서 직장폐쇄에 들어가는 등 노사간 갈등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여> 광주시 등 지역 사회가 중재에 나섰지만, 좀처럼 해법을 찾지 못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잡니다.
【 기자 】
금호타이어 노조가 파업을 시작한지 23일째,
이에 맞선 사측의 직장폐쇄 3일째.
파업이 장기화되고 있지만 양 측이 입장은 여전히 평행선을 긋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허용대 / 금호타이어 노조위원장
- "장기화되고 있는 현 상황을 마무리짓기 위해서 교섭으로 해결하자고 메시지를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어제 직장폐쇄를 단행했습니다."
▶ 인터뷰 : 나태현 / 금호타이어 문화홍보팀장
- "조합이 협상을 하겠다고 한다면 실질적으로 장기화되고 있는 파업을 우선적으로 풀고 좀 더 협상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 수 있는 부분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금호타이어 노사갈등이 장기화되면서 광주지역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금호타이어 파업으로 현재 공장의 가동률은
평소의 25% 이하로 떨어지면서 지금까지 약 천억 원이 넘는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 인터뷰 : 강지원 / 광주시 소촌동
- "회사가 잘 돌아가야 광주 시내가 다 돌아가고 그렇죠. 회사가 안 돌아가면 쓰겠습니까."
보다못한 광주시와 상공회의소 등이 어제 노사민정협의회 긴급회의를 열고 노사 양측의 중재를 시도했지만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
▶ 인터뷰 : 오세철 / 광주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 "금호타이어 노사는 파업과 직장폐쇄를 철회하고 대화를 통해 타협점을 모색하길 바라며 노사 모두 즉각 조업을 정상화시켜 더 이상 지역 경제에 부담을 주지 않길 바랍니다."
양보 없는 노사의 충돌로 2011년 이후 4년 만에 직장폐쇄가 재현된 금호타이어 파업사태가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파국을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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