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사흘째 수색 성과 없어, 가족들 '구조*수색 못 믿겠다'

    작성 : 2015-09-07 20:50:50

    【 앵커멘트 】
    제주 추자도 해상에서 전복된 해남 선적 낚싯배의 실종자 수색이 사흘째 이뤄졌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은 해경의 구조와 수색과정의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사고 해역을
    찾았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돌고래호가 전복된지 사흘째, 사고가 난 제주 추자도 해상에서는 오늘도 입체적인 수색작업이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어제 10번째 시신을 마지막으로 추가 실종자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사고 조사가 본격화되면서 구조 지연 논란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함께 출항했던 낚시어선 선장이 돌고래호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해경 출장소에 문의했는데도 1시간이 지난 뒤에야 추적이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해경은 정식적인 실종 신고가 아니었고 승선
    명부에 나온 한 낚시객과 통화한 결과 별 문제 없이 해남으로 가고 있다고 답변해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해경은 낚시객이 다시 전화를 걸어와 자신이 실제 탑승하지 않았다고 번복한 뒤에 돌고래호에 대한 추적에 나섰습니다.

    ▶ 싱크 : 이평현/제주해경 본부장
    - "승선자 명부에 승객으로 등재돼 있던 박모씨가 하추자도 해양안전센터에 본인은 돌고래호에 승선하지 않았음을 전화로 연락이 옴에 따라서"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은 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사고 발생 신고와 구조가 지연된 경위 등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사고해역을 찾았습니다

    ▶ 싱크 : 최영태/사망자*실종자 가족 대책위원회
    - "허위 보도를 의뢰하고 허위 사실을 밝히고 그건 아니라고 봐요, 그 10시간 동안 움직였던 모든 데이터 베이스를 만드세요""

    사흘째 민관군이 총동원된 수색에도 추가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허술한 초동 대처에 골든 타임을 놓친 해경의 책임론이 또다시 제기되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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