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강진의 한 전통시장이 복합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는 물론 무명 가수들을 위한 창작공간이 마련돼 맛과 멋, 흥이 어우러진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워킹 에프터 유' 라는 이름으로 3년째 활동 중인 여성 4인조 인디밴드.
앨범을 만들 때마다 가장 큰 걱정거리는 마음껏 연주할 수 있는 연습실과 수천만 원의 제작비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앨범은 강진의 한 농촌마을에 문을 연 음악창작소 덕에 걱정을 덜게 됐습니다.
첨단 장비를 갖춘 스튜디오와 연습실, 장기간 머물 수 있는 게스트 룸까지 갖춰져 음악활동에만 매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직접 만든 음악으로 시장을 찾는 시장을 찾는 방문객들과 언제든지 무대에서 소통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 인터뷰 : 해인 / 인디밴드 리더
- "언제든지 눈치 안 보고 '연습실 쓸게요' 하면 연습할 수도 있고 그런 면이 가장 좋지 않을까죠 원래 연습실이나 비용같은 데서 가장 고민을 하잖아요"
스탠딩 : 이동근
- "대학로 소극장과 같은 2백 석 규모의 공연장도 갖추고 있어 가수들의 콘서트나 지역의 다양한 문화행사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시장 한복판에 무대와 잔디광장을 조성해 가수들의 공연과 영화 상영도 상시적으로 이뤄집니다.
전통시장의 넉넉한 인심에 볼거리, 즐길거리까지 더해져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강성일 / 강진군 미래산업과장
- "우리 강진시장이 전통시장의 모습에서 탈바꿈해서 새로운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야심차게 추진하는 사업입니다"
전통시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문을 연
강진의 전통시장이 가수들의 창작 공간이자 관광객 문화공간으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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