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야구명문 광주일고가 다시 한번 조명되고 있습니다.
서재응과 김병현, 최희섭에 이어 올시즌 데뷔 첫해 맹활약하고 있는 강정호까지 4명의 메이저리거를 배출한 비결이 뭔지 미국 언론까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달 23일, 메이저리그 진출 뒤 처음 한 경기 두 개 홈런을 터트린 피츠버그의 강정호.
▶ 싱크 : 현지중계 (지난 달 23일,샌프란시스코 전)
- "치는 순간 벌써 홈런인 걸 알았군요. 관중석에서 태극기가 자랑스럽게 휘날립니다. "
데뷔 첫해 이미 홈런 13개에 100안타를 넘어선 맹활약에 강정호의 모교인 광주일고에 다시 한번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특히 서재응, 최희섭, 김병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한 획을 그은 4명의 선수가 모두 광주일고 출신이라는 데 미국의 유력 일간지가 최근 취재에 나서는 등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역대 4명 이상의 메이저리거를 배출한 학교는 광주일고가 아시아에서 유일하고 미국에서도 상위 5%안에 들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정정오 / 광주일고 야구부 수석코치
- "(선수들이) '광주일고'라는 자부심. 광주일고는 이래야 된다 이런 정신무장이 다른 학교보다 훨씬 강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
자랑스런 선배들은 후배들이 닮고 싶은 롤모델이 되고 다시 후배들을 후원하는 전통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현준 광주일고 투수 / (기아 타이거즈 1차 지명)
- "많은 선배님들이 후원도 많이 해주시고 하기때문에 저희도 더 열심히 해서 나도 성공을 하면 후배들한테 도움을 줘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
메이저리그는 물론 김기태, 염경엽 등 두 명의
현역 감독과 이종범, 박재홍, 서건창 등 국내외 프로야구를 주름잡은 스타 선수들을 배출해온 광주일고는 올해도 통산 6번째 대통령배 전국야구대회 우승으로 그 신화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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