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문화센터가 개관함에
따라 이제 광주는 본격적인 관광*문화도시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갖게 됐습니다.
하지만 부족한 인력과 예산, 운영주체 문제 등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계속해서 이계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시아문화전당 건립과 운영 등을 통한 총생산 파급 효과는 2조 7천억 원을 웃돌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당 개관을 계기로 광주는 이제 스쳐가는 곳에서 머무르는 도시로 탈바꿈하면서 관광산업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개관 첫 해인 올해 연말까지는 백만 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앞으로도 매년 2-3백만 명이 전당을 찾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게다가 문화발전소인 전당은 나주혁신도시 문화기관들과 함께 새로운 문화산업모델을 개발해 국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시설이지만 정작 운영 인력은 당초 계획의 4분의 1인 백여 명에 불과합니다.
관련 예산도 부족해 대규모 전시공간을 채울 콘텐츠 개발 등의 연구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기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이승권 / 조선대 교수
- "지역의 젊은 인재들이 그곳에서 충분하게 일할 수 있었을텐데 좀 지엽적인 문제로 논란이 되면서 지금 현재는 여러가지 어려움에 처해있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운영주체를 규정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특별법은 한시법이어서 5년 후에 또 다시 운영주체 논란 등이 불거질 가능성이 큽니다.
▶ 인터뷰 : 노경수 / 광주대 교수
- "바로 인력과 예산에 있어서 국비 지원이 최대한 반영되어야 한다 하는 부분에 대한 논리 개발, 우리의 노력들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개관한 문화전당은 이제 명실상부한 아시아 문화발전소로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 스탠딩 : 이계혁
문화전당이 성공적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국가적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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