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광주도시철도 2호선 최소 1년이상 착공 지연

    작성 : 2015-09-02 20:50:50

    【 앵커멘트 】
    내년 말 예정이던 광주 도시철도 2호선 착공이 최소한 1년 이상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4년 전 정부가 승인했던 것보다 공사비가 크게 늘었기 때문인데, 비용을 줄이지 못할 경우 사업 승인을 다시 받아야 할 처집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광주시가 도시철도 2호선을 지상고가 방식에서 저심도 방식으로 변경하면서, 예상 총 사업비가 2조3천억 원 이상으로 불어났습니다.

    CG1
    지난 2011년 정부가 승인한 총사업비는 현재 물가 인상분을 고려했을 때 2조 원을 조금 넘습니다./

    CG2
    정부 승인액보다 사업비가 3천억 원 정도 늘어난 것인데, 사업비가 10% 이상 초과할 경우 예비타당성조사를 다시 받아야 합니다.//

    ▶ 싱크 : 김민종/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 "이런 상황에 재예타를 받는 것 아니냐 이러다가 2호선을 착공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

    CG3
    기본설계도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예비타당성조사까지 다시 받을 경우, 착공 시기는 3년 이상 늦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광주시는 올해 안에 사업비 증가액을 10% 이하로 줄이는 방안을 찾아, 타당성 재조사없이 오는 2017년 말이나 2018년 초에는 공사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입니다.

    당초 계획이었던 2016년 말 착공보다 1년 정도 일정을 늦춘겁니다.

    ▶인터뷰: 문범수 / 광주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
    - "경전철에 맞게 대폭 슬립화를 시키면 상당히 예산 절감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푸른길공원을 피해가기 위해 5백억 원의 예산이 더 들고 급행열차를 도입하게되면 천억 원이 더 들게되는 등 절감이 쉽지 않습니다.

    지난해 6개월간의 고심 끝에 도시철도 2호선을 원안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광주시가 민선 6기 내에 도시철도 2호선의 첫삽도 뜨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