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광주*전남 '가난한 근로자' 많아

    작성 : 2015-09-01 08:30:50

    【 앵커멘트 】
    남> 일을 하고 있지만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이른바 '워킹푸어'의 비율이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여> 산업기반이 취약해 고용의 질이 떨어지기 때문인데, 양질의 일자리를 위한 투자와 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CG1)
    '근로장려세제', 국세청이 지난 2009년 도입한 것으로, 일을 하지만 소득이 적어 생활이 어려운 가구에 장려금을 지급하는 제돕니다.

    연소득 1천 300만 원에서 2천 5백만 원을 밑도는 가정에 지급되며, 그 비율이 높을수록 빈곤층이 많은 것을 뜻합니다.

    (CG2)
    새정치민주연합 황주홍 의원실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남의 근로장려세제 비율이 6.3%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3)
    구체적으로 전남 전체 68만 5천가구 중, 4만 3천 가구가 근로장려금을 받았습니다.

    (CG4)
    광주의 근로장려세제 비율도 5.4%로, 7개 광역시 중 최상위권을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황주홍 /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 "광주*전남이 향후 제대로 되기 위해서는, 또 다른 지역과 대등한 지역이 되기 위해서는 특단의 노력과 대책이 필요하다는 얘기입니다."

    무엇보다 열악한 근로조건이 주된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CG5)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전남의 근로자 1인당 월 평균 실질 급여는 각각 2천 2백여 만 원과 2천 5백여 만원으로 전국 평균에 못 미쳤습니다.

    ▶ 인터뷰(☎) : 이규용 / 한국노동연구원 박사
    - "(광주*전남의) 제조업 부분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서비스업이 많고 그래서... 고용의 질이라든가 저임금 일자리가 상대적으로 많을 겁니다."

    전문가들은 주력 제조업 산업의 투자 확충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노력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특히 비정규직 종사자 등의 재취업 교육 등을 통해 일자리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장치도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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