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1승 5패 부진 KIA, 5강 진출 가능할까

【 앵커멘트 】
기아 타이거즈가 지난 주 투타의 부진으로
1승 5패의 성적을 거두며 한화에 5위 자리를
뺏겼습니다.

한화, 롯데 등 5강 경쟁팀을 잇따라 만나게
되는 이번 주가 5강 진출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기아 타이거즈에게 지난 주는 악몽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SK를 상대로 1승만을 거뒀을 뿐 나머지 5경기를
모두 내줘 5위 자리를 한화에게 빼앗겼습니다.

1승 5패의 성적도 문제였지만 세부적인 경기 내용이 더욱 나빴습니다.


기아의 지난 주 타율은 0.208로 리그 최하위였고, 경기당 득점도 2.8점, 리그 최저 득점이었습니다.

마운드도 평균자책점 6.88점으로 최하위, 블론세이브 2회를 기록하면서 총체적인 난국에 빠졌습니다.//


믿었던 마무리 윤석민의 부진과, 올 시즌 기아의 선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준 불펜진이 흔들리고 있어 5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투타 모두 최악의 상황에 처한 가운데 기아는 이번 주 만만치 않은 상대들을 만납니다.

올 시즌 치열한 5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한화와 2연전 이후 호시탐탐 5위 자리를 노리고 있는 롯데, 리그 1위 삼성과도 맞대결 합니다.

▶ 인터뷰 : 최해식 / 프로야구 해설위원
- "퓨처스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어느정도 도약을 해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들이 튀어올라오느냐, 그것이 가장 중요한 관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아는 내일 홍건희를 선발로 내세워 안영명이 나오는 한화를 상대로 9월 분위기 반등에 나섭니다. kbc 박성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