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남도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기 위한 <남도문화전> 시리즈 6번째 특별전시
‘담양’이 국립 광주박물관과 담양군 공동기획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선사시대에서 현대까지 담양의 다양한 모습들이 담긴 유적과 유물 등이 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효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구석기 시대부터 사람이 거주했던 담양은 청동기에서 삼국시대에 걸쳐 다양한 생활상을 볼 수 있는 귀한 유적들을 곳곳에 간직하고 있습니다.
고려와 조선시대에 들어와서는 독자적인 남도불교와 호남의 사림문화 그리고 한국의 가사문학이 꽃을 피웠습니다.
고유한 우리정원의 모습을 갖추고 있는 소쇄원 등 조선시대 민간정원과 독특한 모습의
누정은 담양문화의 가장 큰 특징의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 같은 전통은 근대와 현대로 이어져
근대 교육과 문학, 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한울 / 한신대 대학원생
- "이번 특별전 담양전시는 담양이라는 지역을 특징으로 두고 시대적 흐름을 좀 더 볼 수 있게 해 무척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담양이 고유한 역사문화를 발달시킬 수 있었던 바탕에는 넉넉한 자연이 있었습니다.
녹음 짙은 시냇물은 담양의 역사 문화적 속살을 한층 두텁게 했고,푸른 대나무 숲은 풍진 세상 속에서도 삶을 이어주는 버팀목이었습니다.
▶ 인터뷰 : 조현종 / 국립 광주박물관장
- "2015년 올해는 담양에서 세계대나무박람회가 열리는 해입니다.이를 기념하기 위해 국립 광주박물관과 담양군은 담양의 역사와 문화를 망라하는 특별전 ‘담양전’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
오는 11월초까지 계속되는 기획특별전‘담양'은 보물 제 1555호 용흥사 동종에서부터 구석기 유적 등 모두 250여 점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한국문화의 재발견으로 평가받고 있는 ‘남도문화전’ 시리즈 6번째 순서로
총 4부로 구성돼 있습니다. kbc 김효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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