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금호타이어 노사 갈등 파국 맞나?

    작성 : 2015-08-28 08:30:50

    【 앵커멘트 】
    남> 다음 소식입니다. 파업 중인 금호타이어 노사가 3년 만에 다시 법정 다툼을 벌이게 됐습니다.

    여> 회사가 노조를 상대로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기로 하면서,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는 모습니다. 박성호 기잡니다.



    【 기자 】
    금호타이어의 노사 갈등이 걷잡을 수 없는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전남지방노동위원회에 중재 신청을 한 사측이 추가로 이번 주 안에 쟁의행위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지난 2012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법정 다툼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 인터뷰 : 김범수 / 금호타이어
    - "회사는 단체교섭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서 노동위원회에 중재를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노조는 여전히 파업을 하고 있고 중재를 원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회사는 불가피하게 쟁의행위금지 가처분 신청을 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노조는 가처분 신청 여부에 상관없이 파업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회사가 지방노동위원회에 중재 신청을 해 놓은 상태에서 또다시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하겠다는 것은 노조를 압박하기 위한 무리수라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김동수 / 금호타이어 노조 교육선전실장
    - "아직 지방노동위원회 결과도 안나왔는데 또다시 가처분을 내겠다는 것은 노조를 압박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노사 양측의 갈등이 더욱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사측의 신청을 받은 전남지방노동위원회는 중재절차에 들어갔습니다.

    ▶ 싱크 : 전남지방노동위원회 관계자
    - "노사가 합의를 하지 않고 일방이 신청을 했는데 단체협약에 근거해서 했다고는 하는데 그게 (노사)서로간에 해석이 다른 거죠."

    11일째를 맞고 있는 금호타이어 파업 사태가 법정 다툼으로까지 번지면서 갈등 수습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kbc 박성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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