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불확실성 커진 시장... 분양권 거래도 '주춤'

    작성 : 2015-08-28 20:50:50

    【 앵커멘트 】
    최근 몇년간 활발했던 광주 부동산 시장의
    분양권 거래가 주춤거리고 있습니다.

    국제 경기의 불확실성이 커진데다 지난 3년간 공급된 3만 9천세대의 입주가 시작됐거나 시작을 앞둔 것도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 생활정보지에 아파트 분양권을 팔겠다는 광고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이런 분양권 광고 게재 건수는 하루에 천 2백건에 육박합니다.

    분양된 아파트의 입주 시기가 다가오자
    '프리미엄' 이른바 '웃돈'을 노린 투자자들이 아파트 처분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 인터뷰 : 이건우 / 광주사랑방 부동산팀장
    - "실수요 부분도 있겠지만, 분양권에 투입된 투자금을 회수하려는 분들이 입주시기가 가까워지면서 상승된 금액을 차익 실현하려는 물량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

    실제로 내년 초 입주를 앞둔 3,700세대의
    한 아파트의 경우 팔려고 내 놓은 분양권 물량이 150개가 넘습니다.

    하지만 실제 거래는 예전에 비해 뜸합니다.

    팔려는 사람은 높은 가격을 요구하지만,
    사려는 사람들이 경기 불확실성과 비싸다는
    생각에 구매를 머뭇거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양회두 / 공인중개사
    - "(분양권) 물건 자제를 찾는 분들이 많지 않다보니 아무래도 거래 자체가 조금씩 안 되고 있습니다."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 동안 광주지역에 공급된 아파트가 3만 9천세대가 넘고, 올해도 만 2천 세대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OUT)

    더욱이 흔들리는 중국 경제 등 대외적 변수에다 광주지역 미분양 아파트가 지난 4월을 기점으로 두 달 연속 급증한 것도 광주 부동산 시장에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케이비씨가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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