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 다음 소식입니다. 기아 타이거즈가 5위 경쟁팀 한화와의 주말 맞대결에서 1승 1패를 기록하며, 1경기 반 차 5위를 지켰습니다.
여> 앞으로 부상 선수가 복귀하고 남은 경기 일정도 비교적 순탄해, 4년 만에 기아의 포스트 시즌 진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잡니다.
【 기자 】
치열했던 6위 한화와의 주말 2연전은
장군 멍군으로 끝났습니다.
기아는 첫 날 에이스 양현종을 내세웠지만,
타선이 한화 선발 로저스에게 한 점도 뽑지 못하는 등 완봉패를 당하면서 0.5게임 차의 추격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경기는 달랐습니다.
4대 4 동점 상황에서 경기 후반 타자들이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9:4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롯데, 한화에게 연패 이후, 분위기 반전을 이룬 중요한 승리였습니다.
5위 수성 분수령이었던 주말 2연전에서 1승 1패를 거두면서 일단 한화의 거센 추격으로부터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습니다.
기아가 남겨둔 잔여 경기는 이제 34경기.
몇 년간 상대전적에서 뒤지는 삼성, NC, 넥센 등 상위권 팀과의 경기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점은 호재입니다.
김주찬, 최희섭 등 주축 전력의 복귀도 기대를 키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해식 / 프로야구 해설위원
- "그동안 부상선수들 없이도 이만큼 경기를 치뤄냈다는 이야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다른 팀보다는 주력 선수들이 돌아오는 것이 굉장히 기아 쪽으로 고무적이지 않나 그렇게 보입니다."
최근 3년간 가을야구에 초대받지 못했던 기아가 올 시즌부터 도입되는 프로야구 첫 와일드카드 진출팀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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