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기아, 5위 수성... 가을야구 '청신호' (8뉴스)

    작성 : 2015-08-24 20:50:50

    【 앵커멘트 】
    프로야구가 팀별로 30여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기아가 5위를 지키며 4년 만의 가을야구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쟁팀인 한화, 롯데, SK와의 맞대결이
    상대적으로 많이 남아 막판까지 치열한 5위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기아 타이거즈가 가을 야구를 향해 순항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 경쟁팀인 롯데와 한화에 연패를 당하며 6위 한화에 0.5게임차 추격을 허용했지만,
    일요일에 모처럼 타선이 터져 9대 4 역전승을 거두며 5위를 지켜냈습니다.

    5강 분수령이었던 지난 주를 비교적 무난하게 넘겼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신인급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몫을 해내는 등 선수층이 두터워지면서 매년 성적이 급락했던 8월에도 10승 8패,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찬호 / 기아 내야수(2014년 입단)
    - "안타치는 것보다는 그런 식으로 공 하나라도 더 던지게 하고 어떡하든 끈질기게 투수를 괴롭히려고 타석에 들어가고 있고요. "

    올 시즌 기아가 남겨놓고 있는 경기는 모두 34게임.


    상대 전적에서 뒤지고 있는 넥센과 NC를 포함해 상위권 팀과의 경기가 얼마 남지 않는 점은 다행이지만, 그만큼 경쟁팀과의 경기가 많이 남아있는 점은 부담입니다.


    특히 최근 승승장구하고 있는 롯데와의 4경기,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한화와의 4경기 결과가
    5위 자리를 결정 지을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성한 / 프로야구 해설위원
    - "격전을 치르다보니까 피로감을 느끼는 선수가 많은데요.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간다는 형태로 좀 더 안정적인 투수 운영을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해 보입니다."

    기아는 이번 주 문학과 수원에서 SK, KT와 각각 2경기씩을 치른 뒤 넥센을 홈으로 불러들여 주말 2연전을 갖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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