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추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우값이 치솟고 있습니다.
정부 정책에 따른 사육두수 감소와 명절 수요 증가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한우 가격의 오름세가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추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가격 상승세는 더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백그램당 7천 원을 기록했던 1등급 한우 안심의 가격은 1년 만에 20퍼센트 가까이 올랐습니다.//
▶ 인터뷰 : 김선영 / 광주시 장덕동
- "소고기가 작년에 비해서는 조금 더 오른 것 같아요. 명절도 앞두고 있는데 소비자로서는 부담이 되죠."
이처럼 한우 가격이 계속 오르는 것은 쇠고기 수입에 따른 정부 정책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 스탠딩 : 김재현
- "작년과 재작년 두 해 동안 정부가 축산농가에 도축 장려금을 지급하면서 한우 사육두수 관리에 직접 나섰습니다."
지난 2012년 54만 두에 육박했던 전남 지역 한우 사육두수는 이후 꾸준히 줄어 올해는 45만 두까지 감소했습니다.//
사육두수가 급격히 줄면서 지난해부터 산지 한우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 인터뷰 : 홍기균 / 화순군 도곡면
- "2년 전에 비해서 암소같은 경우는 두 배 정도 올랐다고 생각합니다. 초산 임신우가 2백50만 원 정도 형성됐는데 지금은 4백50만 원 정도 가격이 형성돼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같은 오름세에도 불구하고 쇠고기
수입이 증가하고 있고 사료값 또한 치솟고 있어 사육 농가는 크게 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추석을 앞둔 한우 가격의 이런 가파른 상승세는 추석 이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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