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광주 도시철도 2호선 논란 가열, 이달 내 마무리

    작성 : 2015-08-24 20:50:50

    【 앵커멘트 】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논의가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가고 있습니다

    10년 간 반복했던 건설 방식을 둘러싼 논란이 재연되면서, 행정에 대한 신뢰도 추락하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95%까지 진행된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기본설계가 지난 3월부터 잠정 중단됐습니다.

    차량 선정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었는데,
    지금은 저심도 건설 방식 변경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서울 지하철 9호선처럼 급행열차를 도입하는 안이 검토되고 있고, 정원 153명의 차량 편성이 적정한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형길
    광주시는 이같은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방식 논란에 대해 이달 말까지 결론짓고, 다음달 부터는 사업을 본 궤도에 올린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논란의 대부분이 예산 절감을 위한 방안을 찾다 나타난 부작용으로 건설 방식을 바꿀 경우 예산 증가가 불가피합니다.

    1조 9천억원의 전체 예산이 10% 이상 늘어나면 정부의 타당성 조사를 다시 받아야 합니다.

    타당성 재조사에 따른 건설 기간 연장은 물론, 최악의 경우 타당성이 인정되지 않아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이 장기 표류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민종 / 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 "(도시철도 2호선을) 건설 하냐 마냐에 대한 논란이 있은지도 1년이 넘었습니다. 그런데 이 시점에서 이러한 부분에 대한 계획도 없고 확실한 답도 없고"

    도시철도 2호선을 두고 지난 10여년동안 수차례 계획이 변경됐지만, 아직도 비슷한 논란이 계속되면서 광주시 행정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피로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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