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작물이 가장 성장하기 좋은 환경을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스마트팜이 도입되고 있습니다.
노동력은 줄이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어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지만
만만치 않은 초기 자본이 문젭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햇빛이 강해지자 차양막이 자동으로 펼쳐지고, 팬이 돌아가며 온도를 낮추기 시작합니다.
지정한 온도와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까지 설정한 상태를 자동으로 유지해주는 이른바 2세대 스마트팜입니다.
화순의 한 토마토 농가는 이 스마트팜을 도입하면서 1년 전보다 40% 이상 더 많은 생산량을
올렸습니다.
▶ 인터뷰 : 배진수 / 스마트팜 토마토농가
- "작물에게는 아주 쾌적한 환경을 제공을 해줘서 나무가 능력을 발휘해서 수확량을 증대시켜주는 거죠. "
2세대 스마트팜은 단순한 원격 조절뿐 아니라 매일 생육 환경을 수치화해 데이터로 저장하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축적된 빅데이터는 다음 해 생산성을 더 향상시키는 환경을 찾는 데 사용됩니다.
실제로 농촌진흥청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스마트팜을 도입한 농가는 생산성이 40% 증가하면서도, 노동시간은 50%, 연료비는 35%를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팜이 농촌에 보급되기 위해서는 비싼 초기 시설 비용과 고령화된 농가 교육이라는 숙제를 풀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이용호 / 농촌진흥청장
- "농가들의 기술 수준도 필요하고, 추가적으로 비용도 필요합니다. 앞으로 저희들이 노력을 더 강화해서 보급을 확대할 그럴 계획입니다. "
노동력 부족과 생산성 저하로 고심하는 농촌에 스마트팜이 새로운 활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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