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남 지역 조선산업의 재해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근로자 만 명 당 발생하는 사고 사망자 수인 '사망만인율'은 전국 평균의 최대 4배나 돼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지난 2012년 10월, 전남 영암군 대불산단 내 한 조선업체에서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9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같은 해 6월에는 한 근로자가 파이프에 머리를 맞아 사망했고, 또 다른 외국인 근로자는 철판에 깔려 숨지는 등 사고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CG1)
새누리당 주영순 의원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 서남권 지역 조선업 재해율은 0.83%, 사망만인율은 2.32로 전국 평균 1.71보다 휠씬 높았습니다.
(CG2)
특히 전남 동부권 지역 조선업 재해율은 1.18%,
사망만인율은 5.60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 인터뷰 : 박혜영 / 노동건강연대 공인노무사
- "기본적으로 안전관리에 투자가 안 되고, 상시적으로 관리해야되는 안전을 소홀하게 하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중소영세 업체라는 것도 문제지만, 관할 기관의 관리*감독 소홀도 문젭니다.
▶ 인터뷰 : 주영순 / 새누리당 국회의원
- "지역 노동관서에서 인명사고와 같은 산업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히 지도 감독해야 할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조선업 특성상 남의 실수로도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강화된 안전 관리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무엇보다 조선산업의 공정이나 고용구조, 사업장 내 산업안전 관리체계 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