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네, 패션푸르트는 남미가 주산지인 아열대과일인데요.. 노화방지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로 전남에서도 재배되고 있는데, 벼농사 보다 10배나 높은 소득을 올리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상환 기잡니다.
【 기자 】
초록색 넝쿨 사이로 빨갛게 익은 과일이 여기저기 떨어져 있습니다.
백 가지 향과 맛이 난다고 해 '백향과'라고도 불리는 패션푸르트입니다.
▶ 스탠딩 : 이상환
- "패션푸르트는 남미가 주산지인 아열대 과일이지만 기후 온난화로 전남 일부지역에서도 재배가 가능해졌습니다."
영상 5도 이상이면 생육이 가능해 난방비 걱정이 없고, 심은지 4개월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떨어져 수확도 간편합니다.
가격은 개 당 700원 선으로 0.1ha에서 벼농사의 10배인 천만 원 이상의 소득을 올릴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허만익 / 재배농민
- "보다시피 이렇게 과일이 좋습니다. 벼농사보다 몇 배 나으니까 이걸로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수확된 패션푸르트는 전량 농협과 대형마트로 납품됩니다.
국내 수요가 점차 증가하면서 재배 면적도 늘려갈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송명석 / 광양시 미래농업팀장
- "기후온난화에 대비해 3년 전부터 아열대 과수를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기술투자와 면적 확대를 꾸준히 해서 소득작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노화방지에 효능이 있어 '여신의 과일'로도 불리는 패션푸르트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고소득 작목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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