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금호타이어 내일부터 총파업, 우려가 현실로

    작성 : 2015-08-16 20:50:50

    【 앵커멘트 】
    금호타이어 노조가 내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갑니다.

    노사가 성과금과 임금피크제를 둘러싼
    의견 차이를 좀처럼 좁히지 못하면서
    우려했던 총파업이 현실로 나타나게됐습니다.

    양측의 양보 없는 충돌에
    지역경제에 악영항이 불가피해 졌습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

    금호타이어 노조가 내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어제와 오늘 이틀간 진행된
    16차 본교섭에서 노사가 얼굴을 맞댔지만,
    결국 누구도 양보하지 않았습니다.

    금호타이어노조 측은 더 진전된 협상안을
    거듭 요구했고, 사 측은 더 이상
    양보할 것이 없다고 팽팽히 맞섰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손봉영 / 금호타이어 전무
    - "서로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대화를 계속 진행해 나갈 것입니다. 다만, 회사 자체적으로는 모든 것들의 기본사항을 지키면서..."


    ▶ 인터뷰 : 허용대 / 금호타이어 노조위원장
    - "지역민들이 걱정하시니 회사가 전향적인 안을 제시한다면 노조도 파업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빨리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노사 갈등의 핵심은 성과금과 임금피크제입니다.

    사 측이 임금피크제 도입을 전제로
    3백만 원의 격려금 지급 카드를 내놨지만, 노조 측은 임금피크제로 월급을 깎아서
    성과금을 주겠다는 의미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out)

    금호타이어노사 갈등은 지난 2009년과
    2011년엔 노조의 총파업에 사측이
    직장폐쇄로 맞설 정도로 뿌리가 깊습니다.

    이런 이유로 지역경제계에서는 노사에게
    지역 경제를 이끌고 있는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양보와 타협을 요구했지만,
    또 다시 헛된 기대가 된 셈입니다.

    양보 없이 마주보며 달려오는 두 열차의
    충돌을 지켜만 봐야하는 지역민의 마음이
    착찹하기만 합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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