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금호타이어 총파업 가능성 고조

    작성 : 2015-08-14 20:50:50

    【 앵커멘트 】
    금호타이어가 나흘째 부분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노사 간 협상까지 중단돼 총파업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노조가 예고대로 오는 17일 전면파업에 들어갈 경우 그렇지않아도 어려운 지역경제에 큰 타격이 우려됩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금호타이어노조의 4시간 부분파업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이후 노사 간 협상까지 중단되면서
    결국 전면파업 수순으로 가고 있습니다.

    금호타이어노조 측은 사 측에게 진전된 협상
    카드를 요구하고 있지만 사 측은 더 이상 양보할 것이 없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갈등의 핵심은 성과금과 임금피크젭니다.

    사 측이 임금피크제를 전제로 300만 원의
    격려금 지급을 내놓은데 대해 노조 측은
    임금피크제로 월급을 깍아서
    성과금을 주겠다는 거라며 발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종필 / 금호타이어 노사협력상무
    - "노조에서 성과금 또는 일시금(격려금)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회사에서는 그 재원을 마련하고, 회사 미래 경쟁력을 감안해서 임금피크제와 연동한 격려금을 제시한 겁니다."

    ▶ 인터뷰 : 허용대 / 금호타이어 노조위원장
    - "작년도 경영실적에 대한 공정한 배분을 요구하는데 임금피크제를 들고 나온 것은 연관성이나 설득력이 많이 부족합니다. "

    노조 측은 모레까지 사 측이 진전된 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다음 주 월요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지난 2009년과 2011년 노조가 총파업을 벌이자
    회사 측이 직장폐쇄로 맞불을 놓은 적이 있어 총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벼랑끝 대결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금호타이어가 워크아웃 졸업 첫해인 올해
    상반기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46%와
    63%나 줄어든 상황이라 (OUT)
    노사 간 갈등이 회사는 물론 협력업체와 지역 경제계에도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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