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네, 지난해 전남으로 귀농한 가구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았고, 귀촌 증가율도 제주 다음으로 높았는데요..
하지만, 교육 여건은 갈수록 열악해지고 있어 악재가 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백지훈 기잡니다.
【 기자 】
지난해 전남으로 귀농한 가구는 1,844 가구로 경북 다음으로 많습니다.
귀촌 증가율은 270%로 전국 평균보다 5배 가량 높습니다.
귀농,귀촌 연령도 낮아져 40대 이하가 45%로
절반 가까이 됩니다.
전남도는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해 농업 창업자금을 2억 원에서 3억 원까지 늘리고, 농촌주택 구입비 지원도 5천만 원으로 높였습니다.
▶ 인터뷰 : 김호혁 / 전남도 귀농.귀촌 담당
- "귀농지원센터 라든지 귀농인에게 창업자금을 지원해 준다든지, 또 주택수리비 라든지 지원하죠"
하지만, 교육부가 귀농.귀촌 활성화에 찬물을 끼얹고 있습니다.
학생수가 60명이 안 되는 학교들의 통폐합을
추진하면서 전남지역 학교 40% 가량이 대상에 올랐습니다.
통폐합 쓰나미가 우려되자 전라남도교육청은
소규모학교 통폐합 정책에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조홍석 / 전남도교육청 학생수용담당
- "학교가 지역사회에서 미치는 영향이 있기 때문에 재정이라든지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하지 학교폐지를 요청하더라도 100% 받아들이기는 곤란합니다"
2030세대의 귀농귀촌 활성화를 추진 중인
농식품부도 청년 귀농의 걸림돌인 소규모 학교 통폐합을 반대하고 있어 정부 부처 간 손발이
맞지 않는다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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