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문재인, 전남 의원들 회동..'반쪽 모임' 그쳐

【 앵커멘트 】
냠>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어제 저녁, 전남지역 국회의원들과 꼬인 실타래를 풀기 위해 만찬 회동을 가졌습니다.

여> 하지만 정작 문 대표에 불만을 드러냈던 의원들은 모두 참석하지 않으면서, 반쪽 회동에 그쳤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어제 저녁,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전남 지역 의원들과 2시간이 넘는 만찬 회동을 열었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호남 민심과 당의 화합 등에 대한 여러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 싱크 :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호남 민심 어떻게 전해들으셨는지?)솔직한 얘기 많이 들었습니다. 잘 하라고..."

전남 의원들은 문 대표에게 호남 민심의 심각성을 전했습니다.

특히 문 대표에게 과감한 리더십을 주문했고, 탈당한 천정배 의원과 박준영 전 전남지사와의 대화와 통합의 필요성도 제기했습니다.

▶ 싱크 : 이윤석/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솔직하게 호남 민심이 심각하다, 심각성을 말씀하셨는지?) 호남 민심을 솔직하게 전달했습니다. 그겁니다."

어제 회동에는 이윤석, 김승남, 이개호, 신정훈 의원 등 전남 의원 10명 중 4명만이 참석했습니다.

그 동안 문 대표에게 쓴소리를 던졌던 박지원, 주승용, 황주홍 의원 등이 불참하면서 반쪽 모임에 그쳤다는 평갑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호남을 중심으로 총선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호남의 민심을 전해들은 문 대표가 어떤 해법을 내놓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