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세월호 인양 본격화, 어업 피해 대책 부재

    작성 : 2015-08-13 20:50:50

    【 앵커멘트 】
    정부가 세월호 참사 1년 4개월여 만에
    인양설명회를 열고
    본격적인 선체 인양 작업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조업 손실 등 어업 피해에 대한 대책이 없어 어민들이 반발이 적지 않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세월호 인양을 위한 주민설명회에서 인양업체인 상하이 샐비지 컨소시엄은 올해 안에 배 안에 남아있는 기름을 제거하고, 유실방지망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동절기에는 인양 작업을 잠시 중단했다가 내년 3월부터 인양작업이 재개됩니다.

    ▶ 인터뷰 : 윤종문 / 상하이 샐비지 컨소시엄
    - "6월말까지 선체 인양에 필요한 모든 구조물 설치, 선체 인양, 운송, 하역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기간내 세월호의 인양을 위해 잠수부만 100여명이 투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진도 어민들은 지난해 피해보상도 안 된 상태라며 또 내년 말까지 조업이 불가능하게되면 그 피해는 어떻게 할 것이냐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 싱크 : 세월호 해역 어민
    - "어장을 하라는 얘깁니까? 말라는 얘깁니까? 지금 그물을 넣으려는데 못 넣고 있거든요. 내일이라도 그물을 넣어야하는데"

    ▶ 싱크 : 해수부 관계자
    - "그런 문제는 진도군하고 협의해서 보내주시면 저희들이 판단할 부분 있으면 판단하겠는데 현재는 모릅니다"

    어민들은 또 기름 제거작업 중 유출사고 우려와 인양 작업 장기화 가능성 등을 제기했습니다.

    ▶ 스탠딩 : 백지훈 기자
    - "이번 설명회는 세월호 인양과정만 설명하겠다는 해수부와 먼저 보상대책부터 내놓으라는 피해지역 어민들과의 좁혀지지않는 입장차를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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