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네, 복분자하면 다 자란 열매를 과즙이나 술로 담궈 먹는 걸로 알고 계실텐데요..
최근에 덜 익은 복분자의 약효가 알려지면서, 찾는 사람이 많아지고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상환 기잡니다.
【 기자 】
광양시 봉강면의 복분자 재배단집니다.
가지마다 콩알만한 복분자 열매가 알알이 달렸습니다.
다 자라려면 3주 정도 기다려야 하지만 미숙과 상태에서 약효가 더 뛰어나 수확이 한창입니다.
▶ 인터뷰 : 김성기 / 복분자 재배 농민
- "복분자는 익은 상태에서도 맛있고 좋긴 하지만 약리효과로 봤을 때는 덜 익었을 때 수확하는 게 좋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창 열심히 수확하고 있습니다."
복분자 미숙 열매는 다 익은 복분자보다 수확이 간편하고 가격도 더 높습니다.
▶ 스탠딩 : 이상환
- "덜 익은 복분자 열매는 1kg에 2만 3천 원으로 완전히 익은 복분자보다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
지난해부터는 한국인삼공사와의 계약판매로 안정적인 판로도 확보했습니다.
광양에서 한 해 생산되는 20톤의 토종복분자 가운데 7톤이 미숙과 상태로 한국인삼공사에 납품됩니다.
▶ 인터뷰 : 이강성 / 광양시 산지개발팀장
- "백운산 토종복분자는 항암작용이나 눈의 피로 회복에 효과가 있고 면역력 증강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미숙 열매는 약으로 드셨을 때 더욱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광양의 토종복분자 재배농가는 25곳으로 올해 5천만 원에서 1억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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