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 종사자들의
숙소였던 엑스포아파트 내 상가가
부실하게 시공돼 입주상인들이
반발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그런데 엑스포 아파트를 놓고도
주민과 업체가 리모델링 부실
논란을 벌이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오는 25일 입주를
앞두고 있는 여수엑스포아파트.
새 것이어야 할
장식용 벽면이 누렇게 변색돼 있습니다.
벽면을
손으로 쓸어내리자
하얀색 가루가 그대로 쏟아져 내립니다.
주민들은 불만을 쏟아냅니다.
싱크-입주민/
"여수에서 제일 좋은 아파트라고 했는데
막상 입주때 와서 보니까 최고가
아니라 저질의 제품을 시공을 했고..."
베란다 난간은
살짝만 힘을 줘도 흔들리고
청소는 했지만
녹슨 흔적도 곳곳에서 발견됩니다.
입주민들은
종사자 숙소로 사용된 아파트를
제대로 된 리모델링 없이
분양을 했다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바닥과 벽면, 천장, 욕실까지
집 전체를
리모델링해 주겠다고
분양과정에서 구두로 약속해놓고
LH 공사가
이제와서 나 몰라라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싱크-입주민/
"리모델링을 해서 주겠다 했는데
욕실 같은 경우는 전혀 리모델링이
안 됐습니다.
집이 새 것이라는 느낌이 전혀 안 들고
남이 살던 집 들어온 느낌밖에 안 들어요."
LH공사는 리모델링은
당초부터 바닥과 벽면으로 한정됐다며
분양과정에서
주민들이 오해한것 같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LH관계자/"리모델링을 다시 했죠. 도배하고 바닥도 장판 깔아놨다가 다시
합판마루로 시공을 해 놓은 상태입니다."
양측의 주장이 맞서는 것은 리모델링 관련 내용을 문서로 써놓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만큼 엑스포아파트의 리모델링 부실
논란은 좀처럼 해법을 찾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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