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연극인들의 오랜 바람인
광주시립극단이 24년 만에 재창단됩니다.
침체에 빠진 지역 연극인들의 창작활동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안승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창단된
광주시립극단이 해체된 것은 지난 1988년.
이후 지역 연극은 오랫동안 침체기에 빠져
제대로 된 공연이 어려웠습니다.
해체된 지 24년만에 광주시가 아시아
문화중심도시에 걸맞는 브랜드 공연 제작과
종합 예술인 육성을 위해 시립극단을
다음달 재창단합니다.
<인터뷰>정창재/광주문화예술회관 관장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공연물, 지역성을
드러내는 작품들을 많이 만들어서 공연예술 발전, 관광에 기여하고자 하는 것이죠"
광주시립극단은 예술감독과 안무, 음악, 작가, 기획, 홍보 등 6명의 상임단원으로 출범하고 비상임은 40명 안팎으로
꾸려집니다.
광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16개 극단,
200여 명의 연극인들은 오랜 바람이 현실로
나타나게돼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인터뷰>최영화/광주연극협회 회장
"안정적인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것이기도
하고 좀더 전문적인 교육 프로그램이라든가 질높은 공연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긍정적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시립극단은 또 광주와 전남 5개 대학에서 연극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재능을 펼칠 수 있는 마당을 제공하게 됩니다.
다만, 극단이 행정기관 주도로
운영될 경우 작품 선정 등에 대한 공정성과
투명성 논란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습니다.
KBC 안승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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