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유가보조금이 줄줄 새고 있지만
정작 제조업과 운송업체들은 폭등한
기름값과 자재값으로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특히 기름값에 영향을 많이 받는
건설기계 업종과 원유를 원료하는
중소기업이 직격탄을 받고 있습니다.
강동일기자의 보돕니다.
20년 넘게 덤프 트럭으로
생계를 유지해온 정진철씨는
요즘 치솟는 기름값을 보면
운전할 기분이 나지 않습니다.
하루 일당이 38만원 이지만, 일당의 절반에
이르는 기름값과 보험료와 각종 비용 등을
제외하면 한달에 150만원 벌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정진철 / 덤프 트럭 운전자
(cg 1)
광주지역 전문 건설업체도
자재값과 고유가 등으로 인한 채산성
악화로 지난해 69곳이 폐업하거나
영업을 중단했고, 36곳은 아예 실적이
없을 정도로 심각합니다.
더욱이 최근에 지역에 기반을 둔
중견건설업체의 잇따른 부도로 일감이
줄어든데다 영산강 사업도 끝나 고민은
더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정정래/광주전문건설협회 사무처장
고무와 플라스틱 등을 원료로 사용해
대기업에 제품을 납품하는 중소기업들의
채산성도 악화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중소기업 관계자
(CG 2)
대한상공회의소의 조사 결과
국제유가 상승으로 피해를 봤다는
제조업체가 81%에 달했고,
큰 피해를 봤다는 응답은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이 훨씬 많았습니다. (OUT)
기름값 급등으로 지역 산업계에
위기감과 시름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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