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이 순천대 총장 재직때
대학발전기금 유용 혐의로 최근 검찰에
수사 의뢰된 것에 대해 정치적 음모론을
제기했습니다.
"악의 집단"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면서
교육감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장만채 교육감은 기자회견 시작부터
강한 어조로 순천대 총장 재직 때
공금유용 혐의를 제기한 교육부 감사를
비판했습니다.
특히 악의 집단의 검은 손이 개입해 자신을
표적삼고 있다며 음모론을 제기했습니다.
싱크-장만채/전라남도 교육감
"교과부는 교육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기
때문에 교육적 입장에서 풀어 가려고
할 것으로 생각하는데 악의 집단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만 그 집단의 검은 손의
작용이 아닌가"
교과부가 문제 삼은 대외활동비는
순천대 만이 아니라 전국 대부분 대학에
해당되는데다 이사회 의결을 거친만큼
문제될 것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더욱이 중징계 사안은 고발하지 않고
정작 경징계 사안을 수사 의뢰한 것은
처음부터 의도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잘못이 있다면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책임을 지겠지만 사실이 아니라면
배후를 밝히겠다고 말해 강한 대응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싱크-장만채/전라남도 교육감
"정말로 진실이 밝혀지고 또 그렇지 않다는
것이 밝혀진다면 악의 그림자를 지우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하지만 검은 손의 실체를 묻는 질문에
구체적인 답변을 피한채 보수 교육감이였다면 이런 일이 있었겠냐며 정치적 탄압임을
우회적으로 표시했습니다.
교과부는 관행이라 할지라도 판공비 지출 등 위법 혐의가 있어 검찰에 잘잘못을
가려 달라는 것이라며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국가기관인 교과부의 감사에 대해
현직 교육감이 명확한 실체를 밝히지
않은 채 음모론까지 제기하며
정면으로 맞서면서
파장은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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