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소유한 주택 가운데 절반 이상이 중국인 소유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외국인 주택·토지 보유 통계를 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외국인이 소유한 국내 주택은 모두 9만 1,453가구입니다.
이 중 5만 328가구(55%)는 중국인 소유로, 4만 8.332가구가 아파트, 단독주택은 1,996가구였습니다.
중국인 다음으로는 미국인이 2만 947가구(22.9%), 캐나다인 6,089가구(6.7%), 대만인 3,284가구(3.6%), 호주인 1,837가구(2.0%) 등 순이었습니다.
수도권에 소재한 주택이 전체의 73%로 가장 많았습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소재가 전체의 38.4%(3만 5,126가구)였고, 서울 24.85%(2만 2,684가구), 인천 9.8%(8.987가구) 등 순이었습니다.
광주는 604가구, 전남은 1,214가구로 각각 나타났습니다.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 면적은 같은 기간 2억 6,460만 1,000㎡였습니다.
전체 국토 면적의 0.26%로, 보유 토지 공시지가는 33조 288억 원이었습니다.
미국인 보유 면적이 전체의 53.5%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국인 7.9%, 유럽인 7.1%, 일본인 6.2% 등 순이었습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소재 토지가 18.4%로 가장 많이 차지했고, 이어 전남 14.8%, 경북 13.7%, 순으로 보유 면적이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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