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한국 태권도, 종주국 자존심 걸고 8년 만에 金 도전
작성 : 2024-08-06 06:50:01
수정 : 2024-08-06 07:00:08
한국 태권도가 종주국의 자존심을 걸고 8년 만의 '금빛 발차기'에 도전합니다.
2024 파리 올림픽 폐막을 나흘 앞둔 7일 프랑스 파리의 명소 그랑팔레에서 태권도 일정이 시작됩니다.
한국 태권도는 올림픽 무대에서 늘 금메달을 수확하다 2021년 도쿄 대회에서는 '노골드' 수모를 당했습니다.
도쿄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따내는 데 그쳤습니다.
파리는 태권도를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포함하는 결정이 내려진 1994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가 열린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에서 8년 만의 금메달을 수확해 또 하나의 전환점을 만들어 보겠다는 게 한국 태권도 대표팀의 각오입니다.
첫 도전자는 남자 58㎏급의 박태준(경희대)입니다.
한국 시간 이날 오후 5시 10분 베네수엘라의 요한드리 그라나도를 상대로 16강전을 치릅니다.
생애 처음으로 올림픽에 나서는 박태준은 올해 2월 한국 태권도의 에이스로 꼽히는 장준(한국가스공사)을 선발전에서 격파한 기대주입니다.
이 체급에서는 '태권도 스타' 이대훈이 2012 런던 대회에서 은메달, 김태훈과 장준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2020 도쿄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지만 아직 금메달과의 연은 없었습니다.
앞서 오후 5시에는 스포츠클라이밍 이도현(서울시청·블랙야크)이 콤바인(볼더링+리드) 남자부 준결선 리드 경기를 치릅니다.
한국이 8년 만의 금메달 탈환에 도전하는 여자 골프 경기 일정도 시작합니다.
세계 랭킹 3위 고진영과 4위 양희영, 12위 김효주가 출전해 우승에 도전합니다.
다이빙 김수지(울산광역시청)도 이날 예선을 치르는 여자 3m 스프링보드에서 메달 도전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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