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박은정 남편, 다단계 업체 거액 수임료 논란에 "모두 사임"

    작성 : 2024-03-29 09:31:39 수정 : 2024-03-29 09:32:23
    ▲조국 대표와 박은정 전 검사(왼쪽), 차규근 전 법무부 출입국ㆍ외국인정책본부장(오른쪽) 사진 : 연합뉴스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박은정 후보의 배우자 이종근 변호사가 '다단계 사기 사건'을 변호해 재산을 증식했다는 논란이 이어지자, 해당 사건을 모두 사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8일 이종근 변호사는 배우자 박은정 후보의 SNS를 통해 "논란이 된 수임건을 모두 사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변호사는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 정책보좌관에 이어 검사장으로 승진하며 윤석열 전 총장과 척을 진 제가 현실적으로 윤석열 정권에서 전관예우를 받을 입장도 아니고, 그럴 의사도 없었다"고 여당에서 주장하는 '전관예우' 의혹을 반박했습니다.

    이어 "배우자가 아닌 저의 일이니 제가 직접 나서서 구체적으로 해명할까 했습니다만, 결국 보수 언론의 악의적 왜곡 보도가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에 논란이 된 사건들을 모두 사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저의 사건 수임은 배우자와 무관한 일"이라며 "주가조작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자와 잔고증명위조로 실형을 선고받은 장모를 둔 윤석열과 성폭행범 처남과 조폐공사파업유도로 형이 확정된 장인을 둔 한동훈도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앞서 이종근 변호사는 검사장으로 퇴직해 변호사로 개업한 뒤, 1조 원대 피해를 낸 다단계 사기업체 측 변호를 맡아 거액의 수임료를 챙겼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박은정 후보와 이종근 변호사 부부의 신고 재산은 모두 49억 8,200만 원으로 남편 이 변호사가 변호사로 개업한 뒤 41억 가량 재산이 불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은정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이종근 #변호사 #다단계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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