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대파 들고 875원, 국민 기절초풍..'바보야' 할 수 있는 거죠, 그만큼 심각"[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4-03-26 19:45:16
수정 : 2024-03-26 19:45:29
"尹, 파 한 단 875원 합리적?..대통령도 바보, 참모들은 더 바보"
"대통령, 대파값 모를 수 있어..잘못됐으면 참모들이 고쳐줘야지"
"이수정, 한 단 아닌 한 뿌리?..인삼 파나, 주변에 아부꾼만 득실"
"조국, 대파 때문에 대파당할 것..이재명, 차라리 대통령 없었으면"
"대통령한테 이 말씀 전해드립니다..바보야, 문제는 민생 물가야"
"민주 국가..대통령한테 '바보야, 민생이다' 얘기할 수 있어, 심각"
"대통령, 대파값 모를 수 있어..잘못됐으면 참모들이 고쳐줘야지"
"이수정, 한 단 아닌 한 뿌리?..인삼 파나, 주변에 아부꾼만 득실"
"조국, 대파 때문에 대파당할 것..이재명, 차라리 대통령 없었으면"
"대통령한테 이 말씀 전해드립니다..바보야, 문제는 민생 물가야"
"민주 국가..대통령한테 '바보야, 민생이다' 얘기할 수 있어, 심각"
△유재광 앵커: 서울광역방송센터입니다. 4·10 총선이 꼭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정치권의 기싸움과 설전, 공방은 갈수록 첨예하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국혁신당이 비례정당 선두를 차지할 수도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오고 있는데, 조국혁신당 돌풍에 대해서도 여야는 비판과 지지, 연대와 경계, 조금씩 미묘하게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의도초대석'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과 함께 정치권 현안 얘기해 보겠습니다. 원장님 어서 오십시오.
▲박지원 전 원장: 네, 안녕하세요.
△유재광 앵커: 조국혁신당 돌풍 이거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데 이 정도까지 예상을 하셨나요? 처음에 어떻게.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상당한 파급력이 있을 것이다'라고 예상을 했지만 이렇게 돌풍이 불 것은 생각지 못했습니다.
△유재광 앵커: 리얼미터가 어제(25일) 내놓은 조사 결과 보면 국민의미래가 29.8%, 조국혁신당 27.7%, 지금 오차범위 내에서 선두를 다투고 있는데. 이게 사람들이 제일 관심 있어하는 게 이런 돌풍이 총선 때까지 계속 이어지거나 강화될 것인가. 아니면 어느 순간 이렇게 뭐 좀 꺾일 것인가. 어떻게 보세요?
▲박지원 전 원장: 조국혁신당 대표 조국 대표의 메시지가 좋아요. 그래서 지금 국민들이 가장 염려하는 윤석열 정권에 대해서 강하게 그리고 검찰 독재에 대해서 강하게 이렇게 비판하기 때문에 국민 피부에 와닿는 거예요. 그리고 국민이 하고 싶은 얘기를 해주기 때문에 즉 '3년은 너무 길다' 이런 메시지가 나오니까. 조금의 변화는 있다고 하더라도 조국혁신당은 앞으로도 잘 나갈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집권하는 한 잘 나간다 이렇게 봅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말씀하신 대로 뭐 가려운데 잘 긁어주고 있다는 건데. 그런 메시지를 민주당이나 이재명 대표는 왜 그럼 이렇게 조국 대표처럼 잘 내놓지 못하는 걸까요?
▲박지원 전 원장: 민주당은 아무래도 대형 정당이고 지지층이 다양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중도층을 겨냥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스펙트럼이 그러하기 때문에 좀 소위 독한 말은, 좀 진한 말은 할 수 없는 그런 위치에 있는 거죠. 그렇지만 결국 제1야당으로서 믿어야 할 곳은 어딘가. 국민들은 결국 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을 선택할 겁니다.
△유재광 앵커: 앞서 언급한 리얼미터 조사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 지지율 합쳐보면 47.8%로 과반에 육박하고. 새로운미래 4.6%, 녹색정의당 3.1%까지 더하면 과반 훌쩍 넘는데. 이 정도가 그러면 정권 심판론으로 봐야 되는 건가요? 어떻게 봐야 될까요?
▲박지원 전 원장: 당연히 시대정신은 윤석열 김건희 검찰 독재 정권의 심판론이 전체 아니에요? 그런데 문제는 바보야, 문제는 민생물가야. 그런데 이번에 민생 물가에 대해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소환시켰어요. 파 한 단에 875원. 제가 어제 완도 5일장에 갔어요. 잘 아시다시피 해남, 완도, 진도가 대파 대산지입니다. 거기에 가더라도 품질에 따라서 한 단에 3천 원에서 5천 원, 비싼 것은 6천 원까지 하더라고요. 그런데 그걸 파 한 단에 875원 해서. 그 파시는 할머니한테 '대통령은 875원이라고 하는데 왜 5천 원이나 달라고 해요'라고 했더니 '나도 TV 봤는데 대통령이 차라리 모르면 모른다 하지. 한심하다'하고 굉장히 농민들도 평가를 해버리더라고요. 그런데 더 한심한 것은, 어제 저녁에 제가 해남에서 이제 KTX를 타고 올라오는데 수원정에 출마한 이수정 교수, 범죄심리학자 아니에요? 그분이 난 참 기찬 얘기를 들었어요. 윤석열 대통령이 파 한 단을 얘기한 게 아니라 한 뿌리를 얘기했다. 그게 말이 되는 겁니까? (JTBC 유튜브에서) 그런데 파는 단으로 팔지 뿌리로 팔지 않잖아요. 그게 무슨 인삼입니까? 한 뿌리 두 뿌리 팔게?
△유재광 앵커: '기찬'이 기가 차다는 말씀인 건가요?
▲박지원 전 원장: 그렇죠. 그 대통령에 그 범죄심리학 전공의 교수, 이수정 후보다. 저는 이분이 아부 심리학을 공부하지 않았는가 이렇게 생각을 했어요.
△유재광 앵커: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
▲박지원 전 원장: 보시면은 대통령이 파를, 대파값을 다 알 리는 없습니다. 그러면 대통령께서 파 한 단을 가지고 얘기를 하시면 875원입니다라고 하면 옆에 참모들이 대통령실에서 그걸 바로잡아줘야 돼요. 그런데 그러한 것도 보필도 못하고 대통령도 엉망이고 거기다 이수정 후보 같은 파는 뿌리로 판다. 그게 인삼이에요? 그래서 이 총체적으로 윤석열 정권이 실패의 길로 가고 있다. 우리 국민들은 무엇보다도 민생 물가에 가장 민감해요. 사과 하나에 만 원이다? 이건 도저히 안 되잖아요.
△유재광 앵커: 저는 계속 말씀을 드리려다 못 드렸는데, 지금 두 가지가 엄청 궁금하던데. 이 대파 사건 관련해서 애초에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은 그 한 단에 875원을 어떻게 그걸 팔 수가 있었는지. 그게 뭐 특별히 그날만 싸게 한 건지, 대통령 오신다고. 이걸 뭐 어떻게 봐야 될까요?
▲박지원 전 원장: 아무리 세일을 하더라도 산지 전통시장에서 3천 원, 6천 원, 5천 원 하는데 875원에는 팔 수 없어요. 그렇지만은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대통령 오시니까 물가를 좀 조정하기 위해서 그러한 쇼를 했는지 모르지만 어떻게 됐든 있을 수 없어요. 그리고 바보들 아니에요?
△유재광 앵커: 바보라는 건 어떤 말씀인 건가요?
▲박지원 전 원장: 대통령도 바보고 참모들이 더 바보예요. 그런 참모들이 어디 있습니까? 저도 김대중 대통령 모실 때 농협 하나로마트 모시고 갔어요. 그러면 대통령이 틀릴 수도 있어요. 그럼 그 자리에서 대통령님 이건 얼마입니다. 어떻게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고쳐줘야죠. 그러면 대통령이 875원이라고 하겠어요? 그런데 거기다 대고 파는 단으로 팔지 한 단 두 단으로 팔지, 한 뿌리 두 뿌리로 안 판다니까요. 그거 인삼 아니라니까요.
△유재광 앵커: 그런데 저는 이번 사건 보면서 옛날 2008년인가 정몽준 당시 의원이 버스값 70원 얘기가 약간 연상이 됐는데. 그런데 대통령도 그렇고 대통령 참모실도 그렇고 파 같은 거 안 사봤으면 모를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그런데 이건 (당연하죠.) 너무 정치공세로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을 것 같은데.
▲박지원 전 원장: 정치 공세가 아니라 대통령의 말씀은 그렇게 중요한 겁니다. 그러니까 도어스테핑 할 때도 대통령의 말씀은 검토되고 정제된 말씀을 하십시오. 우리가 늘 그렇게 충고를 했잖아요. 대통령이 버스 지하철값 얼마든지 모를 수 있어요. 또 대파도 모를 수 있어요. 그런다고 하면 실무자들이 옆에서 대통령을 잘 보좌해야 되는데 아부꾼들만 있어 가지고 그것을. 또 틀린 건 틀리다고, 대통령께서 착각을 하셨습니다. 틀렸습니다 하면 되는 것을 대통령이 뿌리로, 한 뿌리로 얘기했다. 이따위 소리 하니까 국민들이 빈정이 터지시죠.
△유재광 앵커: 어제 오후 농민단체에서 세종시 기재부 앞에서 시위를 했는데 보니까 시위 주장 내용은 둘째치고 손팻말을 보니까 '대통령 월급 875원이 합리적이다' 이렇게 냉소를 하고. 또 디올백 봉투에다가 대파를 담고 나와서 시위를 벌이던데. 이건 누가 봐도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겨냥해서 하는 것 같은데 이게 여당 입장에서는 좀 곤혹스럽겠다 그런 생각도 좀 많이 드네요.
▲박지원 전 원장: 아니 곤혹스러운 게 아니라 어디 쥐구멍이라도 지금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죠. 그렇지만 한동훈 비대위원장 등이 대통령한테 바른말을 못 하는 거예요. 이것이 가장 큰 문제 아니에요? 대통령은 잘 모르시는 분이 모든 걸 아는 척하고 다 얘기해 버리니까 문제가 되는 겁니다. 그러면 참모들이 이건 아닙니다. 이렇습니다. 이렇게 해줘야죠. 그 대통령에 그 참모라니까요.
△유재광 앵커: 여론조사 얘기하다가 지금 대파로 갑자기 튀어버렸는데. 넥스트리서치 같은 데서 수도권 격전지 조사한 거나 다른 조사들도 이렇게 보면 수도권에서 지금 야당이 오차범위 밖에서 이기거나 아니면 오차범위 안에 들어 있거나. 국민의힘이 오차범위를 넘어서 이기는 거는 없다는 게 최근 한 14건 정도 한 여론조사 결과인데. 이렇게 되면 뭐 몇 석 정도를 야당이 할 수 있을까요? 목표를 삼아야 될까요?
▲박지원 전 원장: 지금 현재 속단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합니다. 그리고 민주당이 승리할 것이다 이러한 예측도 위험합니다. 단 꿈틀거리는 것은 사실입니다. 좀 변화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민주당이 그렇게 수도권에서 승리한다 하는 속단은 위험하다. 저는 그렇게 보고요. 지금 현재 15일 남았잖아요? 이 15일 간에도 선거판이라고 하는 것은 천당과 지옥을 수차례 왔다 갔다 해요.
△유재광 앵커: 지난주까지만 해도 야당이 야권이 200석 해야 된다 이렇게 강조를 하셨는데. 일주일 사이에 약간 로키로 변화가 되신 건가요?
▲박지원 전 원장: 로키가 아니라 그때도 그런 얘기죠. 만약 윤석열 김건희 검찰정권이 의회 권력마저 과반수 이상을 허용했다고 하면 앞으로 3년간 어떻게 살 거냐. 저는 나라가 망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한테 과반 의석을 주고. 과거에도 위성 정당들과 해서 180석을 한 적이 있잖아요. 180석을 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계속 거부권 행사를 하기 때문에 우리가 바라는 것은 200석이 도달하면 김건희 특검, 이태원 참사 특검, 채상병 특검 이런 것을 할 수 있다 하는 희망사항을 얘기한 거지. 우리가 200석 한다 이것은 아닙니다.
△유재광 앵커: 오늘(26일)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의대 증원은 개혁 출발점이다라고 의대 정원 2천 명 늘리는 거 물러설 뜻이 없다는 걸 분명히 밝히셨는데. 한동훈 위원장이 약간 갈등 중재자처럼 나섰는데 별로 뭐랄까 효과 같은 건 잘 없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박지원 전 원장: 저는 한동훈 아니라 하나님이 나타나도 이걸 일거에 해결할 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양보를 해서 의료진과 더 논의를 해가지고 점진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저는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데 일단 의대 정원 2천 명 늘리는 거를 양보할 생각은 전혀 없어 보이는데요?
▲박지원 전 원장: 전혀 없으니까 안 되는 거예요. 아니, 보세요. 한동훈 위원장한테 맡겨서 해결한다? 한동훈 위원장 뭐라고 그랬어요? 목련꽃이 필 때는 김포가 서울 된다고 했잖아요. 완도에 가서 보니까 어제 목련단지, 주유소 사장이 만들어 놓은 곳이 있어요. 그런데 거기는 지더라고요. 우리 집 앞에는 이제 피어요, 여의도 와서 보니까. 목련 꽃이 피고 지는데 김포가 서울 됐어요? 이거 거짓말쟁이예요. 그렇기 때문에 한동훈의 말씀을 의사들이 믿겠냐 이거죠. 그래서 문제는 대통령이 변해야 된다. 저는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유재광 앵커: 지금 여당에서는 이재명 대표를 엄청 공격을 하는데 기존에 무슨 범죄자당이다 이렇게 조국 대표까지 엮어서 하는데. 이번에 '셰셰', 중국어로 감사합니다, 이게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데. 윤석열 정부 대중국 외교 기조 비판하면서 그냥 우리가 왜 중간에 자꾸 끼어들어서 일부러 뭐 이렇게 골탕 먹을 일이 있냐, 그냥 셰셰 이렇게 하면 되지라고 했더니 굴종적이다 이렇게 비판을 하던데, 한동훈 위원장이. 그건 어떻게 보셨나요?
▲박지원 전 원장: 외교라는 것은 본래 이재명 대표가 말씀한 대로 국익이에요. 왜 우리가 중국 대만 사이에 끼어들어가지고 수출 못 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당하냐고요. 그렇기 때문에 중국을 만나서는 중국 얘기를 들어주고 우리 국익 차원에서 얘기하니까 감사합니다. 셰셰. 또 대만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아니에요. 대만은 우리 참전국이고 지금도 교역을 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외교관계를 부드럽게 나가자는 거예요. 그래서 얘기 듣고 셰셰. 그거 뭐가 나빠요? 그러면 외교 하면서 중국 만나 가지고 '너 안 돼' 하고 쥐어갈기나요? 대만 만나서 어퍼컷을 치나요? 이건 아니에요. 외교라고 하는 것은 그래서 아리송한 말을 '외교적 수사'라고 얘기하잖아요. 제가 깜짝 놀란 것은 완도에 어제 가서 보니까 '자연그대로'라는 쌀을 러시아로 수출하고 있더라고요.
△유재광 앵커: 완도 쌀이 러시아로?
▲박지원 전 원장: 네. 완도 쌀이 그 브랜드가 '자연그대로'예요. 그리고 비파는 중국으로 수출되고. 이것이 무역 아니에요? 이것이 외교 아니에요? 저 조그만 섬, 군에서도 쌀을 생산해서 자연그대로라는 브랜드를 가지고 러시아로 수출하는데. 중국하고 대만 하고 국익 되게 해야지. 미국 보십시오. 반도체 가지고도 여러 가지 가지고도 중국 하고 계속하잖아요. 애플의 팀 쿡은 AI 뒤지니깐 중국에 AI를 신뢰한다는 거 아니에요. 그래서 셰셰, 셰셰. 뭐가 나빠요?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이 외교에 성공하고 있어요? (굴종적이라는) 지금 보십시오. 어제 김여정 북한 부부상이, 기시다 총리가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자고 한다. 일본에서도 부인 못 하잖아요. 이게 외교예요. 그런데 우리나라 윤석열 대통령은 뭐든지 강경하게 나간다. 그거 안 되죠. 미국 사람한테도 땡큐면 중국 사람한테도 셰셰 해야지. 이게 외교 아니냐 이거죠.
△유재광 앵커: 시간이 돼서 이거 하나만 여쭤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서울 강남 유세에서 '조금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대통령을 뽑았는데 지금 보니 차라리 없었으면 나았을 것 같다' 이런 얘기를 해서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대선을 부정하는 거냐 뭐 이렇게 엄청 공격을 하던데.
▲박지원 전 원장: 아 왜 대선을 부인해요? 대통령을 윤석열 대통령이라 하잖아요. 그러면 지난 2년간 살림이 좋아졌냐. 우리 잘 살려고 안전하려고 민주주의를 하려고 대통령을 뽑았는데 이게 엉망이기 때문에 차라리 대통령 안 뽑혔으면 좋았을 뻔했다. 당연히 하는 얘기 아니에요? 그게 뭐가 나빠요? 그러한 것을 야당 대표한테 비난하기 전에 자기들이 잘해야 돼요. 대파 한 단 들고 875원이라고 하면 우리 국민들이 기절 초풍하잖아요. 그런데 그걸 대통령은 한 뿌리 가지고 얘기했다. 무슨 인삼 장사하나요? 이게 말도 안 되는 거죠. (오늘 얘기가) 이재명 대표가 살림이 이렇게 2년 만에 어려워졌기 때문에 대통령이 좀 잘해라. 그래서 우리는 이러한 윤석열 김건희 검찰 정권을 심판해서 민주당이 잘하겠다. 이런 의지의 표현 아니에요? 별 걸 가지고 다 시비를 걸어요. 잘하면 되지.
△유재광 앵커: 오늘은 무슨 얘기를 해도 '기승전 대파'로 연결이 되는데 그게 그만큼 선거에 영향이 있을 거라고 보세요?
▲박지원 전 원장: 아니 오죽했으면 조국 대표가 '좌파도 우파도 아니고 대파 전쟁'이라고.
△유재광 앵커: '대파 때문에 대파당할 거다' 뭐 그렇게 얘기를 하던데.
▲박지원 전 원장: 대통령이 민생물가 문제를 관심을 가지고 좀 바라보아라.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지금 민생 경제가 어려워서 농어촌 서민 중소기업 지금 보십시오. 파산율이 작년보다도 28%가 많다는 거 아니에요? 부도율. 그러면 이자가 올라가지고 코로나 때 서민, 사람들 대출받은 것 어떻게 살아요? 이런 문제가 있는데 가장 큰 문제는 민생 물가 문제예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수차례 얘기했지만 아버지 부시 대통령이 걸프전 중동전에서 이겨서 국민 지지를 90%로 받았지만 경제에 실패하니까 아칸소 무명의 클린턴 대통령한테 졌잖아요. 그때 말했어요.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 저는 대통령한테 이 말씀 전해드립니다. 바보야, 문제는 민생 물가야.
△유재광 앵커: 대통령한테 바보야 하신 건 아니시죠?
▲박지원 전 원장: 대통령한테 바보야 할 수 있는 거죠. 민주주의 국가에서. 바보야, 민생 물가다. 이거 얘기할 수 있는 거죠. 그만큼 심각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거예요.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박지원 전 원장: 예, 감사합니다.
△유재광 앵커: 지금까지 서울광역방송센터에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과 함께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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