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제 이름 대고 커피 드세요".. 333잔 선결제 "이별 선물”

    작성 : 2024-12-14 08:49:39 수정 : 2024-12-15 23:29:28
    ▲ 당대표실 나서는 조국 전 대표 [연합뉴스]

    자녀 입시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받아 의원직을 잃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탄핵 집회를 앞두고 '선결제'에 동참했습니다.

    조 전 대표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14일 여의도 집회에 오시는 조국혁신당 당원과 시민들을 위해 음료 333잔을 선결제했다"면서 "제 이름을 대고 받으시라. 작은 이별 선물"이라고 밝혔습니다.

    조 전 대표는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 선결제한 영수증과 카페 운영자로 보이는 이들과 함께 찍은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한 잔에 2,300원씩 모두 76만 5,900원을 결제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기호 3번인 조국혁신당을 기억해 달라는 의미로 음료 333잔을 결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뇌물수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 전 대표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검찰은 조 전 대표에게 13일까지 검찰청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조 전 대표는 신변 정리 등을 이유로 출석 연기를 요청했고, 규정에 따르면 최대 3일까지 연기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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