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이재명, 대통령 놀이?..이재명이 계엄 했나, 술 좋아하는 윤석열이 한 일"[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4-12-10 17:17:50
수정 : 2024-12-10 18:16:08
'내란 두목' 전락..윤석열을 망친 결정적인 세 장면"
"짐이 곧 국가다, 잘못된 국가관..김건희 보호 집착"
"부정 선거, 극우 유튜버 음모론 빠져..'황당' 계엄”
"그렇게 술 좋아하더니..정신상태 비정상 아니었나"
"내란 실패 뒤에도 행안-법무장관과 '술'..안타까워"
"검 경 공수처, 일제히 다 尹에 달려들어..권력무상"
"최소한 양심 있다면 자진사퇴..그나마 정상참작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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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 양심 있다면 자진사퇴..그나마 정상참작 길"
△유재광 앵커: 서울광역방송센터입니다. 현직 대통령인 윤석열 대통령이 법무부에 의해 출국금지 당했습니다. 통상 출국금지는 범죄 피의자가 해외 도주 우려가 있을 때 내려지는데, 현직 대통령에 대한 출국금지는 당연히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내란죄 구속영장에 윤석열 대통령을 내란 공모자로 적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정점이라는 게 검찰 판단입니다. 대한민국이 어디로 가는 걸까요. '여의도초대석' 야당 중진 5선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정국 현안 짚어보겠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정성호 의원: 네. 안녕하십니까.
△유재광 앵커: 보통 의원님들은 이렇게 국회의원 배지 달고 다니시는데 의원님은 태극기 배지를 하고 다니시네요.
▲정성호 의원: 저는 뭐 재선 이후에는 국회의원 배지를 달지 않았고요. 이번에는 나라가 굉장히 위기에 처했지 않습니까. 국가를 먼저 생각하자 그런 취지에서 얼마 전부터 민주당에서는 태극기를 달고 다니자 그런 제안이 있어서.
△유재광 앵커: 나라가 위기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이게 뭐 너무 혼란스럽고 당황스럽기까지 한데. 현직 대통령 출국금지 이거 어떻게 보셨나요?
▲정성호 의원: 현직 대통령이 내란죄의 혐의를 받는 것 자체가 이게 초유의 일 아니겠습니까. 저는 뭐 이번 사건이 과연 대통령이 정상적인 어떤 상태에서 이런 결단을 내렸는지 좀 의심스럽습니다. 제 추측이지만 나라의 헌정질서가 좀 망가지더라도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 특검을 막아보겠다고 하는 그런 어떤 집착 이런 게 있었던 것 같고요. 또 두 번째로는 대통령의 어떤 국가관이라든가 이런 게 좀 문제가 있어 보이고요. 대통령이 되면 다 할 수 있다. 대통령은 내 거다. 나라는 내 것이다 라고 하는 그런 생각도 있지 않았나.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께서 극우 유튜버들의 유튜브를 주로 시청한다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 극우 유튜버들의 음모론에 너무 깊게 빠진 게 아닌가. 그 배우자에 대한 집착 또 잘못된 국가관 또 음모론에 빠진 그런 상황들이 이번 사건을 만든 게 아닌가 그렇게 추측해 봅니다.
△유재광 앵커: 말씀하신 것들의 총합이 개인적인 비극 그리고 나라 전체의 지금 비극을 불러왔다는 말씀처럼 들리는데.
▲정성호 의원: 그렇습니다.
△유재광 앵커: 범죄를 벌하지 않으면 내일의 범죄에 용기를 주게 된다. 공화국 프랑스는 관용으로 건설되지 않는다. 이게 알베르 카뮈 말인데. 2차 대전 당시 독일군 부역자들 한 1만 명 넘게 처형하고, 100만 명 넘게 잡아 가두니까 '이제 좀 그만해도 되는 거 아니냐' 그러니까 알베르 카뮈가 '무슨 말이냐. 공화국은 관용으로 건설되지 않는다' 이거를 페이스북에 공유를 하셨던데. 어떤 취지로 하신 건가요?
▲정성호 의원: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대통령이 군사반란의 주모자 또는 주도자라고 생각합니다. 초유의 일이죠. 권력을 갖고 있는 대통령이 쿠데타를 일으킨다고 하는 것이. 그러나 우리 역사를 보면 박정희 대통령의 5·16 군사 쿠데타에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후퇴했습니다. 또 1980년도에 또 전두환 전 대통령의 군사 쿠데타로 엄청난 우리 광주 시민의 희생과 또 국가적인 어떤 쇠퇴가 있지 않았습니까. 그러나 그 당시에 바로 단죄되지 못했어요. 그런데 이건 지금 바로 국회와 국민들의 힘에 의해서 이 쿠데타가 저는 저지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엄정한 역사적인 사법적 심판이 있어야만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없어 없게 되는 그런 계기를 만들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너무나 불행한 일이죠. 그래서 저는 이건 여야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에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엄정하게 조사되고 또 사법적인 처리가 돼야 된다 하는 그런 취지로 말씀드린 겁니다.
△유재광 앵커: 윤석열 대통령 내란죄 수괴 성립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고 보시나요?
▲정성호 의원: 그렇습니다. 이미 검찰에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공범으로 적시했고 또 내란죄의 지금 수괴라는 말을 쓰지 않습니다. 우두머리로 적시가 됐습니다. 저는 뭐 법률적으로도 봤을 때 명백한 게 일단은 이게 비상계엄인데 계엄의 요건에 해당하지 않지 않습니까. 이게 전시도 아니고 사변도 아니고 전시사변에 준하는 국가 비상사태 그런 상황도 아닙니다. 사실 그런 상황에서 군대를 동원해서 국회를 장악하려고 했습니다. 헌법기관의 기능을 또 권능을 정지시키는 것은 국헌문란 행위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이건 이론의 여지가 없다고 보고 있고. 거기에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말씀하신 우두머리, 내란 우두머리, 내란 두목이라는 건데. 검찰은 지금 그렇게 지목을 하고 있고. 우종수 경찰 국수본부장은 윤석열 대통령 긴급체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고. 그다음에 오동훈 공수처장 같은 경우는 '내란수괴는 구속 수사가 원칙이다. 국가를 구한다는 심정으로 지금 하고 있다' 이렇게. 지금 검찰, 경찰, 공수처 전 수사기관이 지금 다 달려들어서 윤석열 대통령을 수사하고 있는데. 이게 약간 뭐랄까. 권력 무상, 화무십일홍, 비애 이런 것도 좀 느껴지기도 하는데.
▲정성호 의원: 저는 지금 공수처, 검찰, 국가수사본부 경찰 수사기관이 달려들고 있는데 안타깝습니다. 사실 빨리 통일해 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검찰은 엄밀하게 검찰청법에 따르면 이 사건에 대한 수사를 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검찰이 법률 해석을 편법적으로 해갖고 직권남용으로 입건해서 직권남용을 수사하다 보니까 관련 사건으로 내란죄를 수사하겠다고 하는데. 이건 상당히 문제가 있습니다. 어제 천대엽 법원행정처장도 이것은 관할권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나중에 관할권이 없는 수사기관에서 수사를 했을 때 증거능력의 문제, 여러 가지 어떤 법적 문제가 나올 수가 있습니다. 저는 그렇기 때문에 이 사건에 대한 수사 주체는 국가수사본부가 되어야 하고. 오히려 검찰은 검찰의 최종적인 책임자이고 지휘권자인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계엄 선포 국무회의에 참여했었고 적극적으로 반대했다는 증거가 없습니다. 지금 현대 검찰 특수본부 지휘를 하고 있는 박세현 서울고검장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직간접으로 윤석열 대통령이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연관이 돼 있습니다. 그들이 과연 공정하게 수사하는지 의심할 수밖에 없고요. 오히려 검찰은 이 기회를 통해서 오히려 수사권을 장악해서 사실상 면죄부를 주려고 하는 그런 어떤 음모를 꾸미고 있지 않나 그런 의심까지 드는 상황입니다.
△유재광 앵커: 면죄부라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지금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 본부장 말씀하신 박세현 서울고검장. 여기가 윤석열 대통령 검찰총장 시절에 대검에서 단장, 국제협력단인가 단장으로 근무했고. 이 정권 들어서 차장, 검사장, 고검장 1년에 한 번씩 수직 상승을.
▲정성호 의원: 네. 그렇습니다.
△유재광 앵커: 그다음에 특수본 차장, 부장 대부분 윤 대통령과 근무연이 있는데. 이 사람들이 근무연이 있다고 해서 봐줄 것 같지는 않고. 본인들 살거나 검찰 살려고 오히려 더 수사를 세게 할 수는 있진 않을까요?
▲정성호 의원: 저는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일단 기본 원칙적으로는 검찰에 관할권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중에 검찰이 이렇게 수집한 증거들이 재판 과정에서 상당히 문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고요. 오히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지금 먼저 구속하지 않았습니까. 김용현 전 장관 지금 대통령실 쪽에서 나오는 얘기는 '내란의 고의가 없었다. 대통령도 단지 야당에 경고하려고 했었다. 내란의 고의 또는 목적이 없었다' 이런 주장을 계속하고 있거든요. 그렇게 분위기를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과도하게 속된 말로 오버해갖고서 이렇게 조치를 한 거다. 이렇게 떠넘기게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볼 수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조국 대표가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실패 뒤 법무부 행안부 장관 법제처장이랑 용산 안가에서 술 마셨다. 대책 논의했다' 그런 얘기가 나오는데. 혹시 들으신 게 있을까요?
▲정성호 의원: 저도 이렇게 그런 의혹이 지금 제기되고 있죠. 속칭 찌라시에 대해서도 지금 언급이 되고 있는데. 정말 굉장히 중차대한 상황 아니었겠습니까. 그런데 그 상황에서 대통령 안가입니다. 그 자리에 대통령의 최측근이라고 할 수 있는 행안부 장관 그다음에 법무부 장관 그다음에 대통령의 측근인 법제처장이 모였다는 것은 뭔가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의심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볼 수 있겠죠.
△유재광 앵커: 특검이나 상설특검으로 수사를 하게 되면 특검법을 처리를 한다고 하는데. 그러면 경찰이랑 특검이랑 수사 주체 이런 게 어떻게 되는 건가요?
▲정성호 의원: 특검법이 통과된다고 하더라도 일단 상설특검법이 통과된다고 하더라도 상설특검의 임명권자가 대통령입니다. 대통령이 임명하지 않으면 가동될 수가 없는 상황이죠. 그렇기 때문에 상설특검이 임명되려고 하면, 대통령은 탄핵을 해서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겠죠. 현재로서는. 그 권한대행이 임명을 해야 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여러 가지 문제가 많이 있습니다. 일반 특검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반 특검법이 이번 주말에 뭐 금요일이나 통과된다고 하더라도 대통령이 또다시 거부권을 행사하게 되면 상당히 문제가 있는 거죠. 최종적으로는 빨리 대통령 탄핵이 먼저 돼 갖고 대통령이 직무를 정지시켜야만 대통령 권한대행이 상설특검이든 일반 특검이든 임명해 갖고 여러 수사기관에 수사한 자료를 다 모아갖고 진실을 규명할 수 있는 그런 토대가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그전까지는 일단 경찰이 주체가 돼서 수사를 해야 된다는.
▲정성호 의원: 저는 그게 맞다고 보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이번 주에도 11일 탄핵안 발의하고 14일 본회의에서 표결을 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이번에는 국민의힘에서 좀 투표를 할까요? 어떨까요?
▲정성호 의원: 저는 지금 국민들의 목소리를 좀 들어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저는 왜 한동훈 대표가 지난주에 탄핵에 반대했는지 저는 상당히 의문이 들고 있습니다. 본인이 개인의 어떤 이 시간을 끌어갖고 시간을 끌어서 어쨌든 본인이 대통령에 나갈 수 있는 준비를 할 기간이 필요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매우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저는 그런 의미에서 국민들이 탄핵을 하라고 하는 요구가 너무너무 강해지고 있고 그건 수그러들지 않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이번 주에 한동훈 대표나 국민의힘에서 탄핵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하면 저는 이게 그냥 확실한 내란죄의 공범이다. 윤석열 대통령을 비호하려고 한다는 의심을 받을 수밖에 없겠죠.
△유재광 앵커: 내란죄 공범이 되는 건가요?
▲정성호 의원: 저는 그렇게 된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데 지금 상황이 좀 많이 달라지기는 했는데. 국민의힘에서는 우리가 윤석열 탄핵하고 싶어도 이거 누구 좋으라고 윤석열 탄핵하냐. 이거 이재명 대통령 만들어주는 길 아니냐. 조금만 버티면 당선 무효형 나올 텐데. 뭐 이런 정서가 기본적으로 깔려 있는 것 같은데. 그건 어떻게 보세요?
▲정성호 의원: 아니 그 지금 내란이라고 하는 국가비상사태하고 이재명 대표하고 무슨 관계가 있겠습니까? 이재명 대표는 이미 재판에 기소돼 갖고 그 법원에서 절차에 의해서 처리되면 되는 겁니다. 어쨌든 그러나 이 계엄 사건은 지금 당장 벌어진 중대한 사건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래서 너무 그거야말로 당리당략만을 추구하는 집권여당으로서는 너무나 무책임한 무능한 행태라고 보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혼란을 수습하는 가장 빠른 길은 윤석열의 즉각 하야밖에 없다. 그것만이 엄중한 사법적 심판 과정에서 약간이라도 참작될 것이다' 이렇게 페이스북에 적으셨던데. 윤 대통령이 스스로 하야를 할까요? 어떻게 보세요?
▲정성호 의원: 저는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다양한 술책을 쓸 거라고 보고 있고요.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 그런 측면에서 저는 검찰이 수사하는 게 매우 위험하다고 보고 있고. 가장 큰 문제가 정치적 불확실성을 없애는 거거든요. 그런 면에서 빨리 좀 책임 있는 대통령 권한대행이 나올 수 있게 탄핵하고 해야 된다고 보고 있고요. 물론 그러나 어쨌든 본인이 하야한다고 하는 것은 자기 책임을 인정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대통령께서 정말 내가 잘못했다. 국민들에게 정말 죄송합니다. 나 물러나겠습니다. 이렇게 하면 나중에 재판 과정에 있어서도 정상 참작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유재광 앵커: 그런데 정상참작이라고 말씀을 해주셨는데. 형법 87조인가요. 내란죄 처벌 조항 보니까는 내란 수괴는 무기징역, 무기금고, 사형 딱 이거밖에.
▲정성호 의원: 무기 또는 사형입니다.
△유재광 앵커: 그러면 정상 참작이, 이게 일단 지금 대통령이 내란죄인가요? 내란 미수인 건가요?
▲정성호 의원: 저는 내란죄라고 볼 수도 있겠고 내란 미수, 어떤 내란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으니까 내란 미수로 볼 수 있고 그다음에 형법상 군사반란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어쨌든 미수도 감경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어쨌든 무기라고 하면 또 뭐 25년 이하로 감경할 수 있는 거기 때문에. 어쨌든 국민들에게 본인이 초래한 엄청난 국가적 위기 상황에 대한 반성의 모습을 보이는 게 필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다고 하면 최소한의 양심이 남아 있다고 하면 빨리 이 국가적 혼란과 위기를 수습하기 위해서 스스로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모습을 보이는 게 최소한의 도리 아니겠습니까.
△유재광 앵커: '대통령이 끝까지 여러 술책을 부리려 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지금 현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뭘 할 수가 있나요? 할 수 있는 게 있나요?
▲정성호 의원: 저는 결국 검찰과 저는 어쨌든 계엄 그 이후에 그다음 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고 와서 지금 태도가 달라지지 않았습니까? 그 당시에 모종의 합의가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어쨌든 여전히 검찰은 윤석열 대통령이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영향력이 미친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검찰 수사하는 과정에 있어서 검찰 수사하기 나름이거든요. 내란의 목적과 고의를 갖다가 굉장히 좀 다툼의 여지가 있게 이렇게 만드는 방법이 있을 것이고.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이게 지금 관할권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 관할권 문제는 나중에 재판 과정에 있어서 공소권 공소기각도 될 수 있는 증거능력의 문제도 되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만약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을 때 이것이 다툼의 여지가,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는 없다. 중대한 범죄지만 다툼의 여지가 있다. 이렇게 법원에서 판단할 수도 있는 거고요. 또 설사 구속이 된다고 하더라도 대통령의 직무는 정지되지 않습니다. 구속이 된다고 하더라도. 저는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의 권한이 정지되지 않기 때문에 상당한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대통령이 말씀하신 대로 구속이 되면 궐위 상태가 되는 게 아닌 건가요?
▲정성호 의원: 그건 아닙니다. 헌법학자 간에 구속이 되면 그 권한대행이 일시적 어떤 권리이기 때문에 권한대행을 임명해야 한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그럴 수 있는 규정이 없어요.
△유재광 앵커: 옥중에서도 대통령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정성호 의원: 행사할 수 있죠.
△유재광 앵커: 말씀하신 지금 검찰 특수본 본부장, 서울고검장, 여기가 보니까는 한동훈 대표 현대고, 서울대 법대 2년씩 후배던데. 일단 검찰이 수사하는 것 자체가 윤석열 대통령이 살아날 여지를 많이 만들어 준다는 거네요.
▲정성호 의원: 저는 뭐 그렇게 의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빨리 이 사건은 법의 규정대로, 이럴 때일수록 법과 원칙을 지켜야 합니다. 내란죄의 수사 주체는 경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검찰이 직권남용의 관련 사건으로 내란죄를 다시 수사하는 것보다는 수사권이 있는 정당하고 적법한 수사권이 있는 국가수사본부가 주체가 돼서 수사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차후에 벌어질 어떠한 작은 문제라도 발생하지 않게 하는 그런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검찰의 수사 의지와 상관없이 무조건 손을 떼야 된다. 그렇게 이해를 하면 되겠네요.
▲정성호 의원: 네. 맞습니다.
▲정성호 의원: '권력자의 위법을 제대로 처리 안 하면 국민들한테 법을 지키라 할 수 없고 사회가 혼란에 빠져요.' 윤석열 대통령의 TV 출연 캡처 영상을 페이스북에 공유하셨는데. 이게 윤석열 대통령 말과 행동의 자승자박 같은 모양새인데. 윤석열 대통령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정성호 의원: 저 진짜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뭐 이게 우리 앵커도 그렇겠지만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던 사건입니다. 8월, 지난 8월 전후로 해서 민주당의 김민석 최고위원이 계엄 선포의 위험성을 여러 차례 말씀했거든요. 다 왜 그런 쓸데없는 소리냐. 저도 설사 계엄이 일어나는 그런 상황이 발생하겠냐라고 하면서 다만 그런 생각을 꿈에도 갖지 말라. 그런 취지였다라고 이렇게 변명을 했었는데요. 이 상황이 발생한 겁니다. 그것도 현직 대통령에 의해 갖고서. 저는 그렇기 때문에 어쨌든 윤석열 대통령도 또 법률가 아니겠습니까? 상식이 있는 분인데. 지금 상식이 없는 상태가 된 것 같아요. 어쨌든 이 사건에 대해서는 스스로 반성하고 빨리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이는 게 바른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이 도대체 뭐 때문에 이런 비상식적 상태, 오판을 하게 된 근원이나 그게 뭐가 있었을까요?
▲정성호 의원: 제가 처음에 말씀드린 것처럼 약간은 그 정상적이지 못한 어떤 정신 상태가 아니었나. 제가 사실은 뭐 워낙 워낙 술을 좋아하신다고 하니까. 그런 상황에서 첫 번째는 헌정질서가 조금 혼란스럽게 되거나 좀 망가진다고 하더라도 배우자는 어떻게 하든지 끝까지 보호해야 된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의 통과를 막아야 된다고 하는 이 생각이 첫 번째였던 거가 아닌가 생각이 들고요. 두 번째는 대통령이 어떤 잘못된 국가관, 중세기적인 중세 시대의 사고방식이죠. '짐은 곧 국가다'라고 하는 그런 어쨌든 생각들 사고 구조. 그다음에 일부 유튜버들의 음모론. 지난 총선 그 이전에 총선이 다 조작된 거다. 사전투표가 다 조작된 거다라고 계속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그 유튜브를 계속 청취했다고 얘기합니다. 이번 계엄의 실행 과정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점거하지 않았습니까?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중앙선거관리원회를 점거한 이유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도 부정선거의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서였다 이런 취지의 말을 했는데. 저는 그게 그 일부 유튜버들의 음모론에 너무 깊게 빠진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합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 걸 술 먹고 결정을 했다는 말씀인가요?
▲정성호 의원: 이게 뭐 상식적으로 할 수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상식적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잖아요. 현직 대통령입니다. 현직 대통령. 전시도 아니고 사변도 아니에요. 국가 비상사태 상황도 아닙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군대를 동원해 갖고 국회를 갖다 점령할 생각을 했겠습니까. 말이 안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정성호 의원: 감사합니다.
△유재광 앵커: 토사구팽. 사냥이 끝나면 용도를 다한 사냥개들은 삶아져 먹힌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검찰 수사 등등을 보면 지금은 사냥이 끝나기도 전에 물어뜯을 대상을 상실한 개들이 무력해진 주인에게 달려들어 마구 물어뜯는 형국 아닌가 합니다. 복수불반분. 엎질러진 물은 주워 담을 수 없으니 윤석열 대통령 본인 입장에서야 기가 막힐 테지만. 일이 왜 이렇게 된 거지, 아무리 후회하고 복기해 봐야 소용없으니. 결자해지. 지금이라도 자진사퇴 하야가 그나마 본인 의지로 할 수 있는 유일한 수습책 아닌가 합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역방송센터에서 정성호 민주당 의원과 함께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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