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이재명 보기 싫어..나 기분 나빠, 안 가"
"87년 민주화 이후 국회 개원식 불참 첫 대통령"
"민주주의 근간 저버려..꼬장도 정도 것, 꼴불견"
"87년 민주화 이후 국회 개원식 불참 첫 대통령"
"민주주의 근간 저버려..꼬장도 정도 것, 꼴불견"
제22대 국회 개원식에 윤석열 대통령이 불참한 것에 대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꼴불견 꼬장 정치"라며 "1987년 민주화 이후 최초로 국회 개원식에 참석하지 않는 독재자 대통령이 되지 않는가 이렇게 생각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2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삼권분립 국가에서 대통령이 국회를 저렇게 무시하고 이 나라 정치가 되겠어요"라며 '꼴불견 독재자'라고 윤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판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살인자' 이런 망언이나 하고, 국회 오면 피켓 시위하면서 망신이나 주고, 탄핵 특검 맨날 이런 거 하면서 국회부터 정상화시켜라. 그래야 간다. 그렇게 얘기를 한다"는 진행자 언급에 박 의원은 "그 원인을 누가 제공했습니까?"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검찰이 제공하고 있는데 그러면 국회에서 야당 192명은 아무 소리 못 하고 침묵해야 됩니까?"라고 반문했습니다.
박 의원은 "당연한 거 아니에요?"라며 "그런다고 대통령이 풀어가고 해결하는 정치를 해야지. 나 국회 안 가. 마치 국민의힘 연찬에 '나 기분 나쁘니까 안 가'하고 안 가버리는 것하고 똑같다"고 비꼬았습니다.
"근데 대통령 주변에서 '그래도 국회 개원식은 가셔야 됩니다' 뭐 이런 얘기를 하는 사람이 없었을까요? 했는데도 그냥 아예 '안 가' 뭐 이렇게 하신 걸까요"라는 질문엔 박 의원은 "모르겠어요"라며 "지금 들려오는 바에 의하면 주변에서 일체 대통령께 말씀, 건의를 못 한다는 거 아니에요"라고 답했습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이건 상식이다.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이다"라며 "미국 대통령 보세요. 3분의 2가 국회를 설득하는 일이다. 그런데 민주주의 근간을 버리고 저렇게 입법부를 무시하는 것 자체가 대통령으로서 저는 자격이 있으신 분인가 이렇게 의심합니다"라고 윤 대통령을 직격했습니다.
"어제 양당 대표회담을 하고 있는데 계속 문제 제기를 하지 않아요"라며 "이것은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여야 대표가 만나서 대통령이 하시지 못한 협치를 해 나가야 하는데 그게 또 싫은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꼬장부리고 있지 않느냐"라고 박 의원은 윤 대통령을 거듭 직격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담에 대해선 "저는 양당 대표가 처음으로 만나서 대화의 물꼬를 텄다는 게 굉장히 큰 의미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정치 발전을 위해서 협치를 위해서 굉장히 잘했다"고 높게 평가했습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채상병 특검이나 25만 원 지원에 대해서 합의를 보지 못했지만 앞으로 계속 얘기를 해 나간다면 저는 해결이 되리라고 본다"며 "어떻게 됐든 양당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터서 협치를 거부하는 독선적인 윤석열 대통령을 정치 시장에서 격리하는 그런 효과가 있었다. 저는 그렇게 본다"고 재차 윤 대통령을 저격했습니다.
"두 대표가 협치를 하는 건 좋은데 그럴수록 국회랑 용산이 뭐랄까 더 멀어지는 듯한 느낌도 없지 않아 든다"는 진행자 언급엔 "그렇지만은 국회의 본래의 기능이 있기 때문에 아무리 대통령께서 국회를 멀리한다고 하더라도 어차피 국회가 정국을 주도해 나간다고 하면 민생 문제나 채상병 특검이나 이런 문제가 잘 진척되리라고 본다"고 박 의원은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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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로그아웃국가 간 무력충돌과 경제 전쟁이 난무하는 글로벌 위기상황에 대통령이란 자가 x탕만 치니 국가경쟁력이 후퇴할 수 밖에...
정말 미처버릴 정도로 갑갑하다. 이대로 더 참아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