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 "'대선 패배에도 총선 출마·당권 도전' 이재명 대표가 준 용기"[박영환의 시사1번지]

    작성 : 2024-06-14 15:36:41 수정 : 2024-06-14 16:07:33
    ▲KBC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한 이종훈 정치평론가,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에 대한 언급이 높아지는 가운데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한 전 위원장에게 상당한 용기를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14일 KBC 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이재명 대표가 대선이 끝난 직후 보궐선거에 나오겠다고 했을 때 대선 패배에 책임이 있는 사람이 국회의원 선거에 나오느냐는 지적이 있었다"며 "그러고도 그 이후에 또 당 대표에 출마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결국 이재명 대표는 강행을 했고, 자기 뜻을 다 이뤘다"며 "한동훈 전 위원장도 당내에서 총선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지만 그래도 지지율은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이런 상황이니까 한 전 위원장도 이 대표처럼 '나도 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한 전 위원장은 이미 등판을 한 상태로 봐도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은 같은 자리에서 "한 전 위원장은 출마는 당위를 떠나 현실"이라고 말했습니다.

    배 소장은 "총선이 끝난 지 얼마 안 됐고, 패배의 책임으로부터 자유롭지는 않다"면서도 "그렇게 따지면 이재명 대표도 지금 재판 리스크 등 현실에 자유롭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는 당위를 천번 만번 이야기 하더라도 결과적으로는 현실이 되는 경우가 많다"며 "국민의힘에서 한동훈 전 위원장을 차기 지도자로 지지하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 지지층이 주축이 되는 당원과 국민 여론조사 모두 한동훈 전 위원장의 출마를 요구하고 있고, 지금은 당신밖에 없다는 여론이 현실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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